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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수소 경제 위한 정부 의지 확고”

이주형

입력 2019. 01. 17   17:08
업데이트 2019. 01.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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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 참석


“2030년, 수소차 등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수소 활용 전시물들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수소 활용 전시물들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수소 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우리로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정부의 수소 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수소 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벌써 많은 국가가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나 다행히 우리의 강점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전통 주력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과 연계해 수소 경제를 선도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소 활용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핵심부품의 99%를 국산화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고 이 수소차는 한 번 충전으로 세계에서 제일 먼 거리인 600㎞를 달린다”며 “세계적으로 수소 경제가 시작되는 지금, 우리 수소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소 경제 로드맵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사진”이라면서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수소차는 주행 중 대기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까지 있다”면서 “2030년까지 정부의 목표대로 수소차가 보급되면 연간 3만 톤, 현재 발생량의 1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규제 개선 및 지원 강화를 통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310개 설치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확대 ▲연료전지의 공공기관 도입을 통한 신산업·시장규모 확대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울산 방문은 지난해 10월 말 전북 군산, 11월 경북 포항, 12월 창원에 이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네 번째 전국 경제 투어다.

특히 이번 울산 방문은 수소 경제 로드맵과 울산의 미래 에너지 전략 발표를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울산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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