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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4명 중 1명 산후조리원 이용

이주형

입력 2019. 01. 17   17:08
업데이트 2019. 01.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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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주간 221만 원 지출


우리나라 산모 10명 중 7∼8명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평균적으로 2주간 머물면서 221만 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산후조리를 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96만 원이고, 산모 2명 중 1명이 산후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보건복지부의 ‘2018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출산 후 6주 동안(산욕기)의 장소별 이용률(중복응답)은 산후조리원(75.1%)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본인 집(70.2%), 친가(19.8%), 시가(2.4%) 순이었다.

선호하는 장소도 산후조리원(75.9%), 본인 집(17.7%), 친가(6.0%) 순이었고, 25세 미만 산모는 본인 집을 선호하는 비율이 29.1%로 높았다. 만족도는 친가(4.3점)가 산후조리원(4.0점)보다 높았고, 본인 집(3.8점), 시가(3.7점)는 낮은 편이었다.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 기간은 13.2일, 비용은 220만7000원이었다. 이용 이유는 ‘육아에 시달리지 않고 편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어서’(36.5%), ‘육아전문가에게 육아 방법 도움을 받기 위해서’(18.7%) 등이었고, 이용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자녀를 돌보기 위해서’(40.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출산한 산모 29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 정책 수립을 위해 앞으로는 3년마다 실시된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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