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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호 ‘여성 관제대대장’ 탄생

윤병노 기사입력 2019. 01. 15   17:25 최종수정 2019. 01. 15   17:51

전수진 소령, 8785부대장 취임… 완벽한 영공감시 임무수행 다짐

공군관제사 7338부대 김종길(대령) 전대장이 15일 여군 최초 관제대대장으로 취임한 전수진(오른쪽) 소령에게 부대기를 전달하며 악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창설 70주년을 맞은 공군에서 최초의 여성 관제대대장이 탄생했다.

공군방공관제사령부(관제사)는 15일 “전수진 소령이 관제사 예하 8785부대장으로 취임했다”며 “여군이 관제대대장에 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전역에 위치한 관제부대는 방공식별구역과 공역으로 진입·침투하는 공중 항적에 대비해 최상의 공중감시태세를 유지하는 공군작전의 ‘눈’이다.

2002년 소위로 임관한 전 부대장은 7338부대 작전계획과,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연습훈련과, 1중앙방공통제소(MCRC) 등에서 근무하며 항공통제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지휘관 임무를 대비해 2013년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6~2017년에는 공중기동정찰사에서 양성평등상담관 직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전 부대장은 취임식에서 “임무완수에 남군·여군 구별은 의미가 없다”며 “똑같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초의 ‘여군 관제대대장’ 타이들을 갖게 된 만큼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여군상을 구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영공감시 최일선에서 조국 하늘을 빈틈없이 지켜낼 수 있도록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임무 완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제사는 여군 관제대대장 보임에 앞서 업무 전문성과 리더십, 갈등관리, 문제 해결 및 소통 능력 등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적임자를 선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 신임대대장 보임 전 교육에서 ‘자살예방 어시스트(ASIST:Applied Suicide Intervention Skills Training)’를 실시해 ‘자살예방교관’ 자격을 부여했다.

공군이 지난해 여군 최초 이동형 레이더 운용 정비사를 탄생시켰고 지난 7일에는 장정숙 대령이 34대 공군항공우주의료원장에 취임하는 등 여군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공군 내에서 최고의 격오지 부대로 평가받는 관제사의 여성 인력 비율도 7%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제사는 여군이 모든 관제부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2017년 여성 관련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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