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명

오늘의 전체기사

2019.01.19 (토)

HOME > 기획 > 교양 > 30초 감사

[30초 감사] 배려·염려·사려가 있는 세상

정임숙 기사입력 2019. 01. 11   18:13 최종수정 2019. 01. 13   08:58

세종이 아꼈던 윤회(尹淮)가 젊은 시절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관에 방이 없어 마당에 앉아있었는데, 주인의 자식이 진주를 갖고 놀다가 떨어뜨렸지요. 그때 옆에 있던 거위가 그걸 냉큼 삼켜버렸습니다.


주인은 윤회를 의심해 묶어두고, 날이 밝으면 관아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저 거위도 내 곁에 매어 두시오.” 


이튿날 아침, 거위의 배설물에서 진주가 발견됐지요. “어제는 왜 말하지 않았소?” 주인이 묻자 윤회가 답했습니다. “어제 말했다면, 필시 당신은 구슬을 찾으려고 거위 배를 갈랐을 것이오.”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배려(Caring)·염려(Concern)·사려(Consideration)는 이 세상을 좀 더 안전하고 평화롭게 만들어 줍니다.

글 =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장

정임숙 기자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한 의견 개 있습니다. 로그인 후에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