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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해사생도 향해 힘찬 담금질

김가영 기사입력 2019. 01. 11   17:52 최종수정 2019. 01. 12   10:01

77기 예비 생도 176명 가입교… 5주간 고강도 훈련

지난 11일 해군사관학교 이인호관에서 열린 제77기 예비 사관생도 가입교식에서 신입생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11일 제77기 예비 사관생도 176명(남 150명, 여 20명/외국 수탁생 6명 포함)과 가족 및 친지, 교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이인호관에서 가입교식을 거행했다.

해사 가입교 훈련은 예비 생도들이 정식 사관생도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 민간인에서 사관생도로의 신분전환과 4년간의 절제된 생도생활을 위한 군인기본자세와 기초체력, 정신력을 갖추는 데 목적이 있다.

해사는 그동안 ‘군인화 단계’와 ‘사관생도화 단계’ 등 2단계로 실시되던 가입교 훈련과정을 올해부터 4단계로 개편했다. 예비 사관생도들의 기간별 체력 향상 정도를 고려해 ‘변화’, ‘도전’, ‘인내’, ‘완성’ 등의 4단계로 세분한 것. ‘변화 단계(1주차)’는 민간인이었던 예비 사관생도들이 군인이 되기 위한 기초준비를 하는 과정. 군인정신 함양과 기본자세 습득을 위해 신분전환교육·기본정신교육과 기초 제식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도전 단계(2~3주차)’에는 군인 기본자세 및 사관생도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졸음·배고픔 극복 훈련, 야전교육대 훈련(화생방·사격·유격훈련) 등 고강도 훈련을 통해 강인한 인내심과 극기심을 함양한다.

‘인내 단계(4주차)’에는 25㎞의 장거리 행군과 옥포만 의식 등을 통해 인간 한계 상황을 경험·극복함으로써 필승의 신념과 생도생활 적응력을 배양하게 된다.

마지막 ‘완성 단계(5주차)’에는 통영 충렬사·한산도 제승당 참배, 명예선서식, 생도대장 정신훈화를 통해 충무공 호국정신과 조국해양수호의 의지를 다지고 명예로운 사관생도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함양한다.

이날 가입교식을 주관한 김학연 생도대장(준장·진)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의 선택과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펼쳐질 5주간의 가입교 훈련을 통해 ‘강하고 당당한 사관생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가입교식에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재학 중 해군 장교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해사에 재도전한 한균영 학생,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해사에 들어와 세 부자가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한 김범섭 학생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예비 사관생도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아제르바이잔·캄보디아·터키·필리핀 등 6개국에서 온 6명의 외국인 수탁생도들도 함께했다. 특히 올해는 아흐멧(아제르바이잔), 오메르(터키), 힘리흥(캄보디아) 생도가 각국에서 처음으로 해사에 파견돼 강도 높은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5주간의 교육훈련을 무사히 마친 예비 생도들은 다음 달 15일 입교식을 통해 제77기 해군사관생도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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