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국방 > 기타

대통령이 직접 진행… ‘타운홀 미팅’ 방식 눈길

맹수열 기사입력 2019. 01. 10   17:39 최종수정 2019. 01. 10   17:49

이전 회견과 뭐가 달라졌나

기자들이 질문권 얻기 위해
손을 들면 文 대통령이 지명
사회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작년 회견보다 자연스러운 소통
수석들과 비서관들도
기자들 사이에 앉아 ‘다른 풍경’
대통령의 추가질문 유도도 이채  

 2019년 신년기자회견에서 외신기자가 진지한 모습으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17년 취임 100일 회견, 2018년 신년기자회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은 여러 면에서 이전 기자회견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가장 큰 차이점은 사상 최초로 공식 사회자를 두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진행을 맡은 것. 미국 백악관에서는 볼 수 있었지만, 청와대가 이런 방식으로 대통령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풍경이었다.

기자회견은 기자들이 질문권을 얻기 위해 손을 들면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제가 직접 질문하실 기자님을 지목할 텐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제가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기자 이름과 소속사 설명, 질문 주제 변경 등 회견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이런 진행 방식은 사회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지난해 신년기자회견보다 더욱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별도의 참모진 자리가 아니라 기자들 사이에 앉은 것도 지난해 신년기자회견과 비교해 달라진 대목이었다.

마이크 앞에 앉은 문 대통령은 “제가 직접 질문할 기자를 지목하겠다”며 곧바로 진행을 시작했다. 그는 “(청와대) 기자단의 간사부터 질문을 시작해온 게 관행”이라며 간사에게 첫 질문의 기회를 줬다.

또 “평화·안보는 끝내고 민생·경제로….(질문 주제를 바꾸자)”, “(지역지·외신 기자의 질문이 많았으니) 중앙 일간지 위주로 해달라”고 하는 등 적극적인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질문에 대답을 한 뒤에 “혹시 추가로 하실 말씀이 있나”라며 추가 질문을 유도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난해는 하나의 질문에 답한 후 추가 질문은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맹수열 기자 guns13@dema.mil.kr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한 의견 개 있습니다. 로그인 후에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