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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취업 걱정? 기술로 일자리 JOB아라!

김가영 기사입력 2019. 01. 07   17:06 최종수정 2019. 01. 07   17:08

한국폴리텍대학

지난해 U턴 입학생 비율 34%
교육기간 6개월에서 1년 정도
핵심 뽑아 실무기술 위주 교육

‘간판’보다 ‘기술’로 취업난을 정면 돌파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에서 자동차과 학생들이 실습하는 모습.  폴리텍 제공


  
#1. 이도현(25) 씨는 군 제대를 3개월 정도 남겨둔 시점부터 밤잠을 설쳤다. 전역 후 취업 걱정 때문이었다. 국립 4년제 대학에서 물리학과를 다니다 입대했지만, 별생각 없이 복학했다가는 취업이 힘들 것 같았다. 평소 기계설비 쪽에 관심이 많았던 이씨는 어정쩡한 이론 지식보다 확실한 ‘기술’ 하나가 취업에 더 유익하겠다는 판단에 과감하게 전역과 동시에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과에 입학했다. 새로운 전공에서 뜻밖의 흥미를 발견한 이씨는 공부에 매진했다. 덕분에 3학기 연속으로 성적 우수 장학생에 선발된 데다 기능사·산업기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마침내 OB맥주 생산물류팀 정규직 입사에 성공했다. 전역 전 취업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던 기억은 이제 추억이 된 것이다.



#2. 육군부사관으로 5년간 차량정비 임무를 수행했던 천준수(27) 씨 역시 전역 후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과에 입학했다. 군에서 쌓은 경력을 살려 자동차 정비 관련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였다. 단시간에 자동차 정비산업기사 등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기아차 서비스협력사인 기아오토큐의 ‘제대군인 취업지원을 위한 오토큐 맞춤형 교육’을 이수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부터 기아 오토큐 보증수리팀에서 근무 중이다. 천씨는 취업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신규 입사자보다 연봉도 더 많이 받고 있다. 폴리텍과 기아 오토큐의 협약으로 진행된 ‘제대군인 취업지원을 위한 오토큐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 덕분에 1년 정도의 경력을 더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대졸자의 전체 취업률은 66.2%로 2016년에 비해 1.5%P 하락했다. 청년 실업자도 무려 35만9000명에 달할 정도. 하지만 이런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간판보다 실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취업난을 정면 돌파하는 청년들이 적잖다. 이런 청년들이 택하는 교육기관 중 하나가 전략적 취업 중심의 교육을 전면에 앞세운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에서 자동차과 학생들이 실습에 열중하고 있다.  폴리텍 제공

청년들의 선택은 수치로 고스란히 나타난다. 2018년 폴리텍 전문기술과정 입학생 중 다른 대학을 다니다 온 유턴 입학생이 무려 34%, 5611명에 달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기술의 발전과 고학력자 취업 지원을 위해 조성된 생명공학 분야의 바이오캠퍼스와 빅데이터 분야의 융합기술교육원에는 인문계를 비롯한 비전공자들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고학력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하이테크 과정은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고 10개월 또는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폴리텍의 장점은 분명하다. 우선 교육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짧다. 교육 내용도 취업에 도움이 되는 핵심 내용만 뽑아서 실무기술 위주로 진행된다. 단기간에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기업맞춤형 과정을 운영해 산업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우리 대학이 구직난 속에서 군 제대를 앞둔 청년들에게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 되어 주고 싶다”며 “취업이 절실한 이들을 위한 기업맞춤형 교육부터 4차 산업의 유망 분야 교육까지 학생 중심의 일자리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리텍은 전국 24개 캠퍼스에서 2019년도 전문기술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만 15세 이상의 취업준비생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모든 과정의 선발은 면접으로 진행된다. 교육비 부담도 없다. 전문기술과정은 교육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는 무료 기술교육 과정인 데다 교통비 월 5만 원을 포함해 최대 월 25만 원의 교육수당까지 지급되기 때문이다. 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폴리텍 홈페이지(www.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가영 기자 kky71@dema.mil.kr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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