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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공수호 ‘1000점 만점에 1000점’

최승희

입력 2018. 12. 12   17:16
업데이트 2018. 12.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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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탑건’ F-15K 전투조종사 이재수 소령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대통령상 수상 영예

2018 탑건으로 선정된 공군11전투비행단 이재수 소령이 F-15K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18 탑건으로 선정된 공군11전투비행단 이재수 소령이 F-15K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라 불리는 ‘탑건(Top Gun)’에 공군11전투비행단 F-15K 전투조종사 이재수 소령이 선정됐다. 이재수 소령은 12일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소령은 모든 항목에서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며 총 1000점 만점에 1000점을 획득했다. 특히 이 소령은 공대지 사격 종목에서 6㎞ 상공을 비행하며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2006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이 소령은 2009년 F-15K 조종사로 선발돼 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에서 전투조종사로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 소령은 주기종인 F-15K 전투기 비행 1450여 시간을 포함해 총 170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탑건이 된 것은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사격 리더로서 122대대 단체 최우수상을 받은 점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결과는 한정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훈련 여건을 조성해준 부대와 항공기 및 무장을 지원해준 정비요원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금 중 일부를 순직 조종사 자녀들을 위해 설립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날 단체부문 종합 최우수대대는 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F-15K 부문), 19전투비행단 161전투비행대대(F-16 부문)와 155전투비행대대(KF-16 부문), 10전투비행단 201전투비행대대(F-5 부문), 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FA-50 부문)가 선정됐다.

지난 196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9회를 맞이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공중기동기와 전투기 부문으로 나눠 조종사들의 실전적 공중전투기량을 평가하는 대회다.

시상식을 주관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언제든지 출격해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조국 영공수호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승희 기자 lgiant61@dema.mil.kr


최승희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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