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절·절·포 정신, 넘어진 나를 일으키다

임채무

입력 2018. 12. 10   17:20
업데이트 2018. 12. 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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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절·절·포 정신’ 소감문 시상식


극복·긍정의지·감사 담은 20개 작품 우수작 선정
최정호 생도 대상 영예
어려운 가정환경 딛고
3사관학교 입학 스토리
많은 사람에게 감동 선사   

육군3사관학교는 최근 전 사관생도와 장병들이 모여 진행한 충성의식에서 ‘절·절·포(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 정신’ 체험 소감문 경연대회 우수작 시상식을 학교장 주관으로 열었다.

‘절·절·포 정신’은 학교의 기조인 ‘충성대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만든 구호로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극복의지’와 쓰러지고 실패해도 낙심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긍정의지’, 조국 대한민국과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다.

학교는 절·절·포 정신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지난 10월부터 두 달여 동안 사관생도 및 장병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경험담을 주제로 한 소감문을 공모했다.

그 결과 총 97개 작품이 접수됐고, 국문과 교수·도서관장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절·절·포 정신’이 잘 표현된 20개의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의 영예는 ‘이겨내면 이기는 고난’이라는 주제로 소감문을 작성한 최정호(사진) 생도에게 돌아갔다.

최 생도는 소감문에서 온전치 않은 몸으로 밤낮없이 일을 했지만 항상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부모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당당히 사관생도가 된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중학교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정형편이 더욱 나빠졌지만 낙담하지 않고 어려운 순간들을 홀어머니와 함께 이겨내고, 3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된 스토리는 심사위원은 물론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학교는 대상에 선정된 최 생도와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 등 수상자에게 학교장 상장과 ‘절·절·포 정신’이 새겨진 손목시계 등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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