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화력 소화기

M203 유탄발사기

입력 2018. 12. 04   10:24
업데이트 2018. 12. 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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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 베트남전 참전 파병 장병에게 최초 보급


M203 grenade launcher 


M79 유탄발사기는 베트남전에서 효율성을 입증해 보였으나 M79 사수는 권총 외에 별도의 화기를 소지하지 않아 지근거리에서 적에게 급습 받았을 때 취약하다는 단점을 노출시켰다. 


이에 따라 소총에 유탄발사기를 장착하자는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유탄발사기를 소총에 결합해 소총은 소총대로, 유탄발사기는 유탄발사기대로 상황에 부합되게 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1960년대 후반 XM148이라는 이름으로 이 아이디어는 처음 미군에서 실전에 응용됐으며, 개량을 거쳐 1969년 M203 유탄발사기로 발전했다. 


M203은 조작이 쉽고 휴대가 간편했다. M203만의 무게가 1.36kg으로 M16A1소총과 결합해도 4.3kg에 불과하다. 단발 사격식으로 최대 사거리는 400m이지만 점표적에 대한 유효사거리는 150m 정도다.  


우리 군은 1970년대 초 베트남전에 참전한 파병 장병들에게 최초로 보급했다. 이어 1975년부터 1987년까지 약 2만5000정을 국내에서 모방생산해, 육군 보병부대의 편제화기로 자리했다. 


이후 M16A1을 대체하는 한국형 소총 K2의 광범위한 보급과 더불어 개발된 K201에 자리를 내주었다.   


■ 제원 

길이 : 380mm 

무게 : 1.36kg 

최대사거리 : 400m 


■ 참고기사 


국방일보 기획 ‘Old & New’ 2009년 3월 3일자  

국방일보 기획 ‘보병무기이야기’ 홍희범 플래툰편집장, 2008년 5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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