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해시태그로 읽는 남성 뷰티 패션 트랜드

노래도 의상도 ‘파격+혁신’ 노란색 재킷·원피스 점프슈트 등 자유로운 패션 선봬

입력 2018. 11. 22   14:09
업데이트 2018. 11. 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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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패션아이콘이 된 남자들


2 #FREDDIEMERURY #프레디머큐리 


동상이 세워질 정도로 유명한 프레디 머큐리의 대표적인 모습. 

사진=www.pinterest.com.au
동상이 세워질 정도로 유명한 프레디 머큐리의 대표적인 모습. 사진=www.pinterest.com.au

과감한 패턴의 점프슈트를 입은 프레디 머큐리. 

 사진=www.radiox.co.uk
과감한 패턴의 점프슈트를 입은 프레디 머큐리. 사진=www.radiox.co.uk


#록의 전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열풍 못지않게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음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프레디 머큐리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록그룹 퀸의 리드 보컬로, 4옥타브를 넘나드는 화려한 테크닉을 가진 전설적인 가수다. 폭발적인 고음과 개성 있는 무대 매너로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손꼽힌다. 또한 그는 음악 못지않게 무대의상에서도 혁신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그룹 퀸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그의 커스텀을 판매하기도 할 정도다. 개성 있는 패션스타로 유명한 레이디 가가의 이름도 퀸의 히트곡 중 하나인 ‘Radio GAGA’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니 그의 영향력은 지금까지 대단하다.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RHAPSODY


영화 제목과 동명의 곡인 ‘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2012년 7월 15일 UK 싱글차트 60주년을 기념해 UK 공식 싱글차트와 ITV가 공동 조사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곡’에 1위로 뽑혔다. 이 곡이 수많은 퀸의 히트곡 중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헤비메탈 사운드를 기반으로 록오페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 파격적인 곡 구성에 강렬한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능력을 모두 집약했기 때문이다.

특히 ‘Mama, just killed a man’으로 시작하는 가사는 ‘극단적인 선택’ 혹은 ‘프레디 자신의 남성성에 관한 자전적인 이야기’ 등 다양한 주장과 해석이 분분하다. 이처럼 보헤미안 랩소디가 가진 지속적인 화제성을 고려하면,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을 그린 자전적 영화의 제목으로서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을 것 같다.


#난해한 패션

의외로 ‘머큐리 룩’이라 불리는 흰색 슬리브리스에 청바지의 조합은 마초적인 패션이다. 하지만 대중들이 기억하는 가장 유명한 프레디의 모습은 노란색 재킷을 입은 모습이며, 프레디의 추모 행사 때 팬들의 코스프레나 핼러윈 분장으로도 애용되는, 그를 대표하는 패션이다. 이외에도 마치 레슬링복을 연상시키는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원피스 점프슈트 등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등 그의 보컬만큼이나 자유로운 패션을 선보였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그의 평소 의상을 재현하기 위해 1970~80년대의 여성복을 많이 참고했다고 할 정도니 여러 가지 면에서 거침없고 경계 없는 인생을 살았던 스타인 것은 분명하다.

1991년, 45세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나 아쉬움을 줬던 그가 ‘2018년의 아이콘’으로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김지갱 SAC 전공심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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