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국방로봇 해양무인체계

USV 해검

입력 2018. 11. 20   15:33
업데이트 2018. 11. 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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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로봇 민·군 시범 운용사업 일환으로 개발




방위사업청·해군·LIG넥스원은 2017년 4월 27일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국방로봇 민·군 시범 운용사업 일환으로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의 운용 능력을 시연해 보였다. 방위사업청은 시연과 함께 명명식을 갖고, 이 USV를 ‘바다의 칼’ 해검(海劍)으로 명명했다. 


해검은 3톤의 무게에 길이가 8m이다. 3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자율운항 제어, 통신모듈 및 임무장비(전자광학·레이더 등) 등의 전자·IT·인공지능과 선박 선형(船型) 플랫폼 등의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제작되었다. 



물총포와 기관총, 유도무기 등도 탑재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해검은 특유의 자율기동 능력으로 해상에 놓여진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고, 불법 어선 등 특정 이동물체를 추적하는 과정을 보였다. 


또 위험지역에서 감시정찰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임으로써 인명 보호 등에도 유용한 플랫폼임을 보여주었다. 


육상기지와 함정 통제소에서 원격 또는 사전에 설정된 참조점(way point)을 경유하고 목표지점까지 제한적으로 자율운항하며, 연안 작전기지 주변의 레이더 사각지역과 주변 해역의 레이더 미식별 접촉물 등에 대한 감시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해검을 개발하는 무인수상정 개발사업은 방위사업청이 2015년 12월 15일 주관 기관으로 LIG넥스원을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2년간 약 33억 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 용어해설 

 ☞ 국방로봇 민군 시범운용사업이란 

 

사용자인 군 중심의 기존 소요창출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획득방식이다. 군에서 운용 경험이 없는 신 무기체계를 민·관·군 협력으로, 시제제작(1~2년)후 군 시범운용(약 6개월)을 거쳐 군 운용개념 및 작전요구성능 정립을 통한 군 소요창출을 목적으로, 2015년 최초 도입되었다. 첨단융합기술이 필요한 로봇 등의 新무기체계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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