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방위사업청 주관 신개념기술시범사업(ACTD)에 참여, 개발을 완료(2009년~2012년)하고 대양전기에서 제작한 ROV(Remotely Operated Vehicle)형태의 무인기뢰처리기(MDV: Mine Disposal Vehicle)이다. 2018년부터 2020년 12월 말까지 해군에 작전배치되었다.
사업적으로 무인기뢰처리기-Ⅱ로 불리며 생산업체에서는 시랜서(Sea Lance 400)로 명명했다. 주요 항만, 해상교통로, 상륙해안 등의 해안 바닷속에 설치된 기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 운용된다.
이 MDV는 3.65m x 0.55m의 크기에 무게는 약 437kg이다. 기뢰전 함정이 음향탐지기(SONAR 소나)로 미상의 의삼 물체를 탐색하면 원격조종으로 이동하여 기뢰를 식별한다. 이때 찾아낸 기뢰는 이 MDV가 직접 폭파하지 않고 수면으로 띄워올려 기뢰제거용 폭약을 설치한 후 함상에서 원격으로 폭파하여 처리한다.
기존 해외에서 도입해 온 장비와 비교하면 운용시간이 증가된 것은 물론, 조류 극복 능력이 강화되어 한반도 전 해역에서 기뢰 작전을 보장하고, 무인기뢰처리기와 함정 간 연결된 케이블이 절단된 경우에도 자율항해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국내 기술로 개발하여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지원에도 유리하다.
* ACTD(Advanced Concept Technology Demonstration)사업 : 신개념기술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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