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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가 ‘디지털 퍼스트’ 혁신을 일궈냅니다

박지숙

입력 2018. 11. 15   16:07
업데이트 2018. 11.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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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4주년 국방일보의 큰 걸음


국방일보가 창간 54주년을 맞아 ‘디지털’ 속으로 성큼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인쇄 매체보다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독자들을 위해 그동안 견지해온 보수적 보도 양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퍼스트’를 향한 혁신을 일궈내고 있다.


국방일보 보도의 중심 ‘뉴스룸’

인쇄 신문의 뉴스는 내용과 가치가 잘 정제돼 독자들에게 다가가지만, ‘속보성’과 ‘시각적인 면’에서는 인터넷과 SNS 등 온라인에 미치지는 못한다. 

창간 54년을 맞은 국방일보는 이제 디지털 시대 환경에 부응, 온·오프라인 뉴스 보도의 프로세스를 통합하면서 뉴스를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바로 ‘뉴스룸’이라는 존재를 통해서이다. 

뉴스룸은 뉴스를 다루는 군사·기획·편집·디지털 등 각 분야 데스크들의 의사결정체로서 빠르고 정확하며 가치 있는 보도를 위한 작전센터이다.

보도 이슈가 캐치되면 뉴스 가치판단과 내용, 형식, 보도방법, 시간, 플랫폼 연계성까지 바로 뉴스룸을 통해 결정되고 실행된다. 특히 국방일보 지면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중요 기사들은 ‘디지털 퍼스트’ 방침에 따라 온라인 기사로 ‘먼저 작성, 먼저 보도’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혁신하다

국방일보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지난 1일부로 대대적인 개편을 했다. 

기존 홈페이지가 텍스트와 뉴스 콘텐츠 중심이었다면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새 홈페이지는 이미지 중심으로 가독성을 강화하고 뉴스와 정보가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사진과 그래픽 뉴스의 비중을 높여 기존 국방일보의 지면(紙面)과 차별화했고 기사와 기사를 엮는 관련 링크 기능도 활성화했다.

이와 함께 종전 홈페이지에서는 게재일이 지나면 기사가 메인 화면에 게시되지 않았으나 관심이 높은 기사는 ‘이슈와 화제’ 코너를 통해 계속 게시함으로써 중요 기사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공감형 디지털 콘텐츠’ 개발

지난 8월부터 국방일보 모바일 앱, 온라인 홈페이지와 신문에는 직접 기획·제작한 카드뉴스가 탑재되기 시작했다. 
해군의 도산안창호함 진수에 맞춰 제작한 ‘잠수함 왜 필요한가?’를 비롯해 광복절, 여군의 날, 국군의 날 등 특별한 날의 의미를 되새긴 내용들, 매월 실시하는 장병 설문조사 ‘별별 랭킹’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콘텐츠가 장병과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는 카드뉴스뿐만 아니라 인포그래픽, 웹툰,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콘텐츠 제작·보도의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며, ‘밀토리(Military Story)’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군사콘텐츠’ 허브화

국방일보 인터넷 홈페이지는 그동안 인쇄 신문의 기사를 가감이나 보완 없이 온라인용으로 바꿔서만 게재했다. 이 때문에 국방안보 관련 정보를 찾는 독자의 요구에 잘 부합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에 국방일보는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을 통해 ‘정보가 있는 사이트, 유익한 사이트’를 위한 특화된 콘텐츠를 구축했다.

국군 보유 무기체계를 집대성할 ‘무기백과’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겠다. ‘라이브러리’ 코너에서는 M아트, M그래픽을 통해 군사나 전쟁을 소재로 한 미술과 문학, 모뉴먼트, 서적 관련 자료, 세계의 지휘 구조와 군의 상징 이미지 등을 만날 수 있다.

‘와이드 안보’는 국내 국방안보 연구기관들을 네트워크화하여 각종 학술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코너이다. 국내 국방안보 관련 기관들이 발행하는 각종 학술지와 세미나·학술대회 발표 자료의 원문을 제공한다. 연구원들의 프로필을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기관 동정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디지털 국방은 디지털 국방일보로

디지털 국방일보! 인쇄 신문의 추억을 지닌 적지 않은 예비역 장병들에게는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국방 관련 뉴스에서 국방일보의 이름을 발견하는 건 더 이상 생소한 일이 아니다.

54년 동안 장병들의 벗으로 국방의 모든 것을 전해온 국방일보! 이제는 신세대 장병들의 군복처럼 디지털이라는 옷으로 갈아입고 더욱 강하고 친절한 벗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디지털 국방일보가 될 것이다.



박지숙 기자 < jspark2@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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