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중위가 6일 간이식 수술을 하기에 앞서 어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이다정 중사가 6일 아버지와 함께 성공적인 수술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두 명의 공군 간부가 같은 날 병마와 사투를 벌이는 부모님께 간의 일부를 이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효행’의 주인공은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예하 7328부대 김기남 중위와 8351부대 이다정 중사. 김 중위와 이 중사는 6일 각각 서울아산병원·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간경화로 투병 중인 부모님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중위 어머니는 2009년 간경화 진단을 받은 뒤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나 병세가 호전·악화를 반복하다 올해 합병증까지 생겨 간이식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김 중위는 간이식 검사와 두 차례의 조직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았고, 이날 한 치의 주저 없이 수술대 위에 올랐다.
이 중사는 B형 간염과 간경화로 고통받는 아버지를 간병하던 중 간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이 중사는 조직검사 결과 이식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6일 수술을 받았다. 김 중위와 이 중사는 약 10시간의 수술 끝에 간의 일부를 부모님께 이식했고, 현재 회복 중이다. 윤병노 기자
김기남 중위가 6일 간이식 수술을 하기에 앞서 어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이다정 중사가 6일 아버지와 함께 성공적인 수술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두 명의 공군 간부가 같은 날 병마와 사투를 벌이는 부모님께 간의 일부를 이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효행’의 주인공은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예하 7328부대 김기남 중위와 8351부대 이다정 중사. 김 중위와 이 중사는 6일 각각 서울아산병원·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간경화로 투병 중인 부모님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중위 어머니는 2009년 간경화 진단을 받은 뒤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나 병세가 호전·악화를 반복하다 올해 합병증까지 생겨 간이식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김 중위는 간이식 검사와 두 차례의 조직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았고, 이날 한 치의 주저 없이 수술대 위에 올랐다.
이 중사는 B형 간염과 간경화로 고통받는 아버지를 간병하던 중 간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이 중사는 조직검사 결과 이식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6일 수술을 받았다. 김 중위와 이 중사는 약 10시간의 수술 끝에 간의 일부를 부모님께 이식했고, 현재 회복 중이다. 윤병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