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항공기 헬리콥터

UH-1H

입력 2018. 10. 31   18:04
업데이트 2020. 08. 0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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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967년 10월 13일 UH-1H 최초 도입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UH-1H. 특공여단 장병들과 공중강습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UH-1H. 특공여단 장병들과 공중강습훈련을 하고 있다.


미 육군은 한국에서 6·25전쟁을 겪으면서 장비 및 병력의 긴급 철수를 위한 무기체계로서 헬리콥터의 필요성을 교훈으로 도출했으며, 이에 병력 수송과 그밖의 부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C-130으로 수송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작전운용조건을 아래 대상 헬기를 물색했다.  


미 육군은 1955년 벨(Bell) 항공사의 Bell모델 204을 선정했다. 이 모델은 1956년 10월 22일 초도비행 하고 1957년 9월 시험비행을 종료했다. 미 육군은 1959년부터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름은 아메리카 원주민(Native American 인디언)의 부족 연합이름인 '이로쿼이'(Iroquois)로 정해졌지만, 최초의 모델 이름이 HU(Helicopter Utility)여서 휴이(Huey)라는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리고 그렇게 유명해졌다.  


UH-1은 본래 수송형으로 개발되어 주로 병력과 환자, 화물을 수송하고 구난과 활력지원용으로도 운용되었지만, 베트남전을 통해 각종 무장을 탑재한 건십(gunship) 또는 무장헬기로도 널리 사용되어 헬리본 시대를 연 헬기가 되었으며, 무장장착형 UH-1은 본격 공격헬기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군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UH-1 기종은 UH-1H이다. 베트남전 파병의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무기체계 중 하나. 


우리 군에서 UH-1 기종을 보유 운용한 것은 공군으로 1967년 10월 13일 UH-1H을 최초 도입했다. 이어 육군은 주한미군이 사용하던 UH-1D 6대를 군원으로 제공받아 1968년 12월 12일 제21기동항공중대를 창설, 회전익기 시대를 개막했다.


육군은 이어 1969년까지 미 군사원조로 UH-1H를 보유했으며 1974년 이후에는 FMS 및 상용으로 획득했다. 육군은 202항공대대 등 7개 대대에서 UH-1H 129대를 운용하며

지휘통제, 병력·화물 수송, 전투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육군의 UH-1H는 2020년 7월 31일 공식적으로 퇴역했다. 앞서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7월 27일 육군17항공단 203항공대대에서 UH-1H의 고별비행을 하는 등 UH-1H의 퇴역식을 가졌다. 

육군의 UH-1H는 52년간 총 비행시간 79만2000시간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지구와 달을 193번 왕복한 거리에 해당하는 1억4600만㎞를 비행했다.



공군은 1967년 10월 13일 UH-1H을 최초 도입한 후 1971년 1월 6일 UH-1N을, 1977년 07월 12 일에는 UH-1B을 도입했다. 


UH-1B는 우리 군 최초의 헬기인 H-19D 치카소를 대체하기 위해 1977년 7월 12일 18대를 도입해 제35전술공수비행전대 예하 제233구조비행대대에 배치, 운용했다. 


병력 수송과 긴급물자 공수, 내륙지역 긴급 구조작전, 대민지원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기종 노후로 인해 1994년 1월 31일 퇴역했다. N형은 귀빈용으로 쓰였다가 1992년 3월에 퇴역했다.



■ 해설 :  

   이로쿼이 (Iroquois)


북아메리카 뉴욕 북부에 살던 모호크족(Mohawk族), 오네이다족, 오논다가족, 카유가족, 세네카족 그리고 투스카로라 족 등 이로쿼이어(Iroquois語)를 사용한 부족의 연합체를 이로쿼이 연맹(Iroquois Confederacy)이라고 한다. 당시 이들 다섯 부족(후에 투스카로라족 합류)은 유럽인의 침입 이전까지 북미 동부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동맹을 이루고 있었다. 이로쿼이는 알곤킨족의 말로 ‘독사’라는 단어가 영어나 프랑스어로 와전되면서 생긴 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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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8. 7 수정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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