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머슬퀸의 펀펀한 운동

외복사근 운동, 이완 때도 긴장 유지해야 ‘성과’

입력 2018. 06. 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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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복근운동②




골반·척추 틀어짐이 원인… 운동 전 ‘단축 근육’ 늘려줘야 

좌우 상체가 달라요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운동은?



 Q : 저는 입대 전 체육을 전공했고, 합기도 등 다양한 운동을 해왔습니다. 군에서도 이연화님 지도에 따라 운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몸을 가만히 보면 상체의 왼쪽과 오른쪽이 다릅니다. 자세히 말하면 왼쪽 어깨와 가슴이 오른쪽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균형을 맞출 방법이 혹시 있을까요? 머슬퀸님 도와주세요. (공군16전투비행단 기지방호전대 황덕환 상병)


A : 안녕하세요. 황 상병님! 체육 전공에다 합기도까지 상상만 해도 멋진 몸을 가지고 계실 것 같아요. 황 상병님처럼 근육이 다르게 발달하는 경우 대부분 코어근육이 약하거나 골반과 척추의 틀어짐이 원인입니다. 다르지만 같은 얘기로, 골반과 척추의 틀어짐을 잡아주는 게 코어근육입니다. 그 때문에 해부학에서는 코르셋 근육이라고도 합니다.

다시 돌아가서 말씀드리자면, 저 역시 골반과 척추의 틀어짐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타고난 운동신경에 대한 자부심으로 작은 동작과 중량감이 없는 코어운동은 잘 하지 않고 중량운동을 주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양쪽 근육이 약하게 균형이 맞지 않아서 지금은 초심으로 돌아가 코어운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똑바로 누워 있을 때 골반의 틀어짐을 먼저 인지하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어깨·목까지 틀어지기 때문에 골반부터 확인하도록 하는데, 누워 있는 자세에서 꼬리뼈 바로 위의 요추 부분에 방울토마토 하나 정도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손등을 살짝 넣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바르게 누운 뒤, 골반 양쪽 뼈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세요. 자나 막대기 등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상하좌우 수평과 수직이 동일한지 확인한 뒤, 만약 골반의 정렬이 양호하다면 다음으로 어깨를 확인합니다.

양쪽 어깨 중 한쪽이 바닥에 덜 닿거나, 특정 어깨가 위아래로 수평이 맞지 않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근육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분명 틀어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경우, 중량운동을 하기 전에 짧은 쪽을 마사지해 주며 스트레칭해 길이를 맞춰준 뒤 근력운동을 해야 중량을 들었을 때 불균형이 덜합니다.

빠른 방법으로는 상대적으로 적은 오른쪽 운동 개수를 더 늘려서 보여지기에 맞춰가는 것도 있으나, 그런 방법은 대개 선수들이 대회를 위해 급하게 쓰는 방법이므로 오히려 불균형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불균형은 각 근육의 길이가 뼈의 틀어짐으로 인해 양쪽이 동일한 이완성, 즉 같은 힘을 받게 돼 있어야 하지만, 보통 습관이나 자세의 문제로 양쪽의 근 길이가 길어지거나 짧아지게 되고 짧아진 근육은 상대적으로 제대로 된 힘을 받지 못해 긴 근육의 부위가 더 성장하게 됩니다. 그 때문에 운동 전 짧아진 근육(단축된 근육)을 충분히 늘려줘야 합니다.


장병들의 운동과 관련된 질문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매주 한 명의 장병을 선정해 도서상품권 2매를 보내 드립니다. 글을 보내실 때 선물을 받을 주소와 소속 부대, 계급, 성명, 군 연락처 기재는 필수입니다. 보내실 곳: 인터넷 nss1234@dema.mil.kr, 인트라넷 nss1234@mnd.mil. 문의 02-2079-3738, (군) 947-3738.

<이연화 피트니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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