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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大 골프장 8월 착공보도 사실아냐”

입력 2018. 05. 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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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특별회계로 부지 매입...병력 감축과도 무관


 

국방부는 29일 “국방부가 국회의 재검토 요구를 무시하고 지방자치단체 예산과 국방 예산 수백억 원을 들여 오는 8월 국방대학교에 골프장을 착공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방대 골프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국회 국방위원회의 재검토 요구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업 진행 실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업은 송영무 장관 취임 전 추진됐던 사안으로 국방대의 지방이전에 따른 정주 여건 보장을 위해 2010년부터 지자체 이전 지원계획을 근거로 추진됐었다”고도 했다.

골프장 부지 매입에 국방 예산을 투입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2013년 국방대 이전 부지 매입 시 혁신도시건설특별회계로 매입한 것으로 국방 예산을 투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는 소관 부처 법령해석 질의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국회와 충분한 협의를 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같은 날 ‘병력은 줄어드는데 군 골프장은 더 짓겠다는 국방부’란 김학용 의원의 보도자료에 대해 “이 사업은 충청남도가 국방대 유치를 위해 27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제시했고 9홀 규모로 줄여 건설키로 한 것”이라며 “병력을 줄이는 것과 이 사업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취재팀 lgiant61@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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