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평화, 새로운 시작-2018남북정상회담

한-중 정상 "종전선언·평화협정 전환과정서 긴밀히 소통·협력"

신인호

입력 2018. 05. 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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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시진핑과 남북정상회담 관련 통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4일 남북정상회담 후 첫 통화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전환 과정에서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35분간 남북정상회담 결과 논의를 위해 통화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시 주석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월 하순 방중 때를 비롯한 여러 계기에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고 남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지지입장을 표명해줘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시 주석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그리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판문점선언 발표를 축하하며 "이런 성과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 데 있어 문 대통령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적극적 용의를 표했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며 "김 위원장이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적대적인 역사를 끝내려는 의지도 강력히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북미정상회담의 성패가 관건인 만큼, 앞으로도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를 유지·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신인호 기자 < idmz@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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