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 2군수지원여단·3군수지원여단 창설

안승회

입력 2017. 12. 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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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현장 최우선 군수지원


육군 최초로 군수지원여단이 창설됐다. 육군은 ‘Front(전투현장) First(우선적)’라는 슬로건 아래 현행작전부대를 가장 먼저 지원할 수 있도록 부대의 목표와 체계를 재조정하기 위해 군수지원여단을 창설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군수지원여단 창설은 육군이 군수지원 분야의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미래전 수행에 최적화된 군 구조로 발전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야전군에 편성됐던 군수지원사령부는 군단별 군수지원여단으로 재편된다. 군단 중심의 군수지원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다. 군수지원여단은 2군단과 3군단에서 먼저 창설됐다. 1일 2군수지원여단과 3군수지원여단은 창설식을 한 뒤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시작했다. 여단은 여단본부, 예방의무근무대, 의무보급정비대 등 3개 부대로 구성됐다. 보급·정비·탄약·수송 등 기존 기능부대들은 여단본부로 예속, 전환돼 군단의 군수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각 창설식에서 최영철 2군단장은 “군수지원여단 장병들은 창설 부대 최초의 근무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향후 군수지원의 기준과 모범이 되는 부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겸 3군단장은 “군수지원여단 창설은 단순히 하나의 부대가 창설되는 차원을 넘어 그동안 우리 군이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해 임무수행 여건을 발전시키기 위해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므로 전투현장 최우선의 군수지원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군수지원여단 창설은 군단 중심의 군수부대 구조개편 시발점인 동시에 전·평시 일원화된 군수지원체계가 구축되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육군 관계자는 “Front First 구현을 위해 육군본부와 교육사령부, 인사사령부, 군수사령부 등이 현행작전부대를 지원하는 데 최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부대개편 계획에 의거, 군단 중심의 군수지원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 seu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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