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인성이 전투력이다

[청춘책방] 힘들 때 이 책 한번 읽어 볼래요?

노성수

입력 2017. 11. 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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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국방부 인성교육 콘텐츠 ‘청춘책방’ 촬영 현장


국방부 인성 함양 콘텐츠 10회 방영

장병들에게 맞춤형 도서 소개하고

자존감 일깨우며 위로·공감으로 응원

생활관 IPTV 통해 이달 말 시청 가능

 




“살다 보면 문득문득 힘든 순간이 찾아옵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화가 나고 의미가 없고 뭘 해도 행복하지 않을 때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지난 8일 삼성그룹 HR 전문기업 ‘멀티캠퍼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방부 인성교육 콘텐츠 ‘청춘책방’은 자존감을 일깨우고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로 장병들에게 다가갔다. ‘청춘책방’은 장병들에게 맞춤형 도서를 소개하고, 인성 함양을 돕는 콘텐츠로 총 10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은 손보련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6회 ‘자존감 수업’과 7회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의 촬영이 연속으로 이뤄졌다.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의 『자존감 수업』은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 회복 훈련으로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장병들이 ‘자존감 수업’을 통해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건강한 병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손 아나운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미리 좌절하거나, 무기력함과 열등감을 버리고 변화를 주저하는 습관도 떨쳐내라고 호소했다. 이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겠다는 결심’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어떤 이유나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겠다고 마음먹고, “괜찮아, 잘하고 있어” “난 뭘 해도 잘 될 거야”라며 자신에게 응원과 격려하는 훈련을 권했다.

이어진 7회 콘텐츠 촬영은 김창옥의 명강의 35편을 엮은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로 내 삶을 변화시키는 제안을 들려줬다. 깊은 열등감과 수치심으로 자신을 괴롭혔고, 누구보다 외로웠던 섬 소년이었던 김창옥 강사의 진솔한 메시지가 가슴을 울린다.

우리 모두 모든 게 내 뜻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고,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고, 맘에 드는 이성과 연애도 척척 진행되는 일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절망도 찾아오고 때론 억울한 일도 당한다.

그렇기에 손 아나운서는 ‘난 사람’보다 ‘된 사람’이 될 것을 강조한다. 멀리서 보면 ‘난 사람’이 멋있어 보일 수 있지만, 인성이 훌륭한 ‘된 사람’이 훨씬 존경받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삶에 충실하고 잘 살아나갈 것을 조언한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내일의 삶도 있습니다. 매일매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을 먹듯 감격 있는 하루하루를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촬영한 영상 콘텐츠는 장병들의 생활관 IPTV를 통해 이달 말 시청이 가능하다.

 

손보련 아나운서는?
▲1991년생 ▲숙명여대 경영학·영문학과 졸업 ▲전 MBC 스포츠 플러스 기자, KTV 국민방송 MC.


[인터뷰] 청춘책방 MC 손 보 련 아나운서

“장병들 인생 길잡이 될 수 있다니 뿌듯해요”

 

 

“항상 인터뷰하는 입장이었는데 뒤바뀌니 신선하네요.”

MBC 스포츠 플러스 기자로 활약하다가 최근 프리 선언을 한 손보련(사진) 아나운서는 인터뷰가 살짝 어색한 듯 미소로 반겼다. 하지만 이내 진행을 맡은 인성교육 콘텐츠 방송 이후 장병들의 뜨거운 호응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한다.

“장병들이 제 SNS까지 방문해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어요. 특히 ‘인성교육을 통해 큰 힘을 얻었다’며 장문의 글을 보내온 장병이 기억에 남아요. 다른 이의 인생에 제가 길잡이가 될 수 있다니 정말 뿌듯한 일이죠.”

손 아나운서는 방송에 임할 때 내 남동생을 마주하듯 진심을 전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친척 동생이 병영생활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는데 방송을 보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큰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평소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린 ‘자존감 수업’은 제가 읽던 책이라 더욱 와 닿아요.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는 제 편견을 깨준 책이에요. 삶을 대하는 태도와 긍정적 사고를 키워 줄 책으로 추천합니다.”

이어 손 아나운서는 장병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은 다양한 길로 나를 안내한다고 해요. 병영생활에서 틈틈이 책을 읽고 좋아하는 구절을 적는다면 한 뼘 더 커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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