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2017년 진중문고 읽고 독서왕 되기

‘나’를 바꾼 인문학적 습관

입력 2017. 06. 13   17:18
0 댓글

<21> 박시현 상병 해군작전사령부 헌병전대


 

 

 




▲ 『인문학 습관』을 읽고, 윤소정 지음, 다산초당 펴냄 = 현대사회에서 기초 인문학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도 막상 인문학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왜 관련 서적을 읽어야 하며 어떻게 실천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인문학 습관』이라는 책은 개인적으로 인문학에 도전하는 첫걸음의 의미로 다가왔다.

이 책은 명언과 여러 사례를 통해 인문학 습관의 의미와 실천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모든 일이 인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고 이를 이해하려는 자세가 ‘인문학 습관’이 될 수 있다. 많은 책을 보고 어려운 고전을 읽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건 책의 내용을 몸소 실천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거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두 부분을 소개한다. 먼저 ‘깨닫다=깨트리다+다다르다’다. 병아리의 부화 과정처럼 엄청난 노력과 끈기로 알을 깨트리고 병아리에 다다르는 그러한 모습이 진짜 공부라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를 습관화하고 틀에 박혀 있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해야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러 선택의 갈림길에 서면 불안해한다. 혹시 잘못된 선택을 해서 후회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세상 어디에도 잘한 선택은 없고 잘해가는 선택만 있을 뿐”이라는 가르침을 얻었다. 결국, 최고의 선택보다는 최고의 믿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또 이런 순간이 다가왔을 때 내 선택에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내 선택을 최고로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두 번째로 인상적인 부분은 ‘의미 부여 습관’이었다. 시련이 찾아오거나 역경이 찾아오는 것은 다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의미 부여는 아무리 힘든 순간이 와도 이겨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힘이 된다. 돌이켜보면 지금의 군 생활도 이러한 의미 부여 습관이 있었기에 잘해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질문해 보게 됐다. 그리고 앞서 배운 인문학적 습관이 실생활에 너무나도 많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책을 계기로 인문학적 습관을 들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갈고닦는다면 내 꿈이나 소망을 꼭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어본다.


● 주간 진독왕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2매를 선물로 드립니다.

- 참가대상·원고량: 국군 장병/1400자 (원고 양식은 국방홍보원 국방망 게시판에서 다운로드)
- 접수방법: 국방망 이메일(rokaw131@mnd.mil), 연중 접수

- 문의: 군 947-3817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