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이명길의 연애모의고사

실전연애 TIP - “딱 15분만 공부 좀 도와줄래? 대신 간식 쏠게”

입력 2016. 12. 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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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과 후배를 짝사랑하고 있는 명길 씨. 마침 같은 수업을 듣는데, 기말고사 기간에 함께 공부하고 싶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1. 나랑 같이 공부할래?

2. 나랑 같이 공부하자.
3. 공부하다 모르는 것 있음 나한테 물어봐.

4. 나 이것 좀 가르쳐 줄래?


A. 사람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상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무언가를 주려고 한다. 그래서 선물을 하거나, 먹을 것을 주면서 상대의 관심을 받으려고 한다. 상대도 내게 관심이 있다면 이런 방법도 괜찮지만, 보기처럼 명길 씨 혼자 짝사랑을 하는 중이라면 자꾸 무언가를 주기보다는 가벼운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그녀와 친해지는 좋은 방법이다.

사람은 자기를 도와주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자신이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도 좋은 감정을 갖는다. 위 상황에서 명길 씨가 여자 후배에게 같이 공부를 하자고 한들 그녀가 같이할 리가 없다. 또한, 같이 공부하자고 해도 “전 혼자 하는 게 편해서요. 오빠 시험 잘 보세요”라는 답을 들을 확률이 높다. 과 수석 정도거나, 시험 족보를 모두 갖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모르는 걸 물어볼 확률도 떨어진다.

나는 4번이었다. “혜미야! 지난번에 감기 때문에 수업을 하루 빠졌는데, 나 경영학원론 수업 좀 알려줘라. 15분이면 돼, 시간 더 안 뺏을게. 대신 오빠가 맛있는 간식 쏠게.” 상대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을 받으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 누군가와 친해지는 좋은 방법이다.

답은 4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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