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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안전성 두 토끼 잡는 포트폴리오 짜라

기사입력 2016. 12. 07   16:11

<69> 돈을 안전하게 불리려면

은행·서민저축기관 예·적금은 안전 우선

주식·펀드 같은 주식형 상품은 수익 추구

채권형 투자 상품, 안전하고 수익도 좋아

투자상담사 등 전문가 의견 청취 바람직

 

 

 

 

세상살이하는 데 돈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국가에 충성, 부모에 효도처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많지만, 실제 돈이 없으면 세상을 편안하게 살아가기 힘들다. 그런데 그 돈을 원하는 만큼 갖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다. 사회적 연륜이 쌓이면서 생활이 안정되어 가는 고급장교들이라도 돈 문제에서는 자유롭지 않은데, 하물며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장병들이라면 더욱 돈이 궁하기 마련이다. 월급을 쓰지 않고 모두 저축만 하더라도 원하는 목돈을 모으는 데는 오랜 기간이 걸린다. 그럴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수단이 바로 투자이다. 물론 투자할 만큼의 돈은 필요하다.

투자는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 어음, 파생금융상품과 같은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금융투자와 토지, 건물 등의 부동산이나 기계, 설비, 골동품 등 고정자산에 투자하는 실물 투자로 구분된다. 이러한 투자대상에 투자자 자신이 직접 투자 결정을 하는 경우는 직접 투자라 하고, 투자전문가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경우는 간접 투자라 한다. 또한, 1년 이내의 짧은 기간 동안 투자하는 경우엔 단기 투자라 하고, 5년 이상 긴 기간 동안 투자하는 경우엔 장기 투자라 한다.



◎ 투자 위험

모든 투자에는 돈을 벌 가능성과 원금조차 잃을 위험성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러기에 투자하기에 앞서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 투자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투자로 번 돈이 투자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보다 커야 한다. 수익성을 확보하면서도 최대한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미래에 일어날 결과를 모두 다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 단지 부분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지식을 갖고 있을 뿐이다. 그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투자 결과가 어떠하리라고 예상할 수는 있다. 그리고 오랜 동한 투자한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그러한 예상이 어떤 경우 들어맞았고 어떤 경우 틀렸나 하는 통계가 있다. 이러한 통계를 활용하면 투자의 위험 가능성을 많이 줄일 수 있다.



◎ 위험 관리의 대표 주자, 포트폴리오

위험 가능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위험 관리(Risk Management)라 하는데, 대표적인 위험 관리 방법이 바로 포트폴리오 활용이다. 포트폴리오란 원래 서류 가방이나 서류 보관철을 뜻하는 말로서, 금융에서는 금융회사나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의 목록을 의미한다. 금융투자의 경우에는 투자자가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여러 종류의 금융자산에 분산해서 투자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포트폴리오는 1981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제임스 토빈이 말한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는 안 된다. 바구니를 떨어뜨리면 달걀이 모두 깨지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설명되기도 한다.



◎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포트폴리오

투자 상품은 수익성이 높아지면 위험성도 함께 높아지므로, 투자자가 안전하지만 수익성은 낮은 투자 상품과 수익성은 높지만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투자 상품에 알맞게 나누어 투자하면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안전하지만 수익성이 낮은 상품으로는 은행이나 서민저축기관의 예·적금이,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수익성이 높은 상품으로는 주식·펀드와 같은 주식형 투자 상품이, 중간 정도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지닌 상품으로는 채권형 투자 상품이 있다.

포트폴리오가 안전한 위험관리 수단인 것은 틀림없지만, 금융투자 상품마다 위험성과 수익률이 다 다르므로 언제나 독단적인, 또는 감에 의한 투자 설계는 피하는 것이 좋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증권회사를 통해 자세한 상품 정보를 알아보고, 투자상담사 등 믿을 만한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하여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천규승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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