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취업 직업을 찾다? 직업을 만들자! 창직

(?)...새로운 직업 만들고 싶다면 질문하라

입력 2015. 12. 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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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괴짜’가 돼보자


새로운 직업 만들고 싶다면 질문하라

 

 

 창직은 창의적인 발상에서 시작한다. ‘발상’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생각을 해냄’ 또는 ‘그 생각’을 말한다. ‘창의’의 사전적 정의는 ‘새로운 의견을 생각해냄’ 또는 ‘그 의견’을 말한다. 창의적인 발상은 다시 말해 새로운 의견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창직은 기존 직업과 차별화된 ‘참신성’을 기본으로 한다. 창직을 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발상법을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보고 기존의 직업, 상황, 사물 등과 다양하게 조합을 시도해 본다. 이렇게 해서 떠오른 영감을 구체화해 현실에 대입해본다. 대부분 직업은 사람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좀 더 편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식사하는 모습, 비를 피하는 모습, 산책하는 모습 등 사람들의 일상적인 행동을 세밀하게 관찰해보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즐거워질 수 있을지, 혹은 가치를 더 제공할 수 있을지 생각해 낸다면 곧 창직을 시작할 수 있다.

 ‘왜?’라는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 사극을 보면 임금이나 대감들이 아랫사람에게 말도 안 되는 지시를 내려도 ‘왜?’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을 보기 어렵다. 이것은 현재에 와서도 마찬가지로 상사의 지시에 ‘왜?’라는 질문 없이 그대로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왜?’라는 질문은 문제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좋은 방법을 찾는 사고를 하게 되고 이것은 곧 변화를 의미한다. 문제가 없으면 답이 없듯이 문제를 만드는 ‘왜?’라는 질문에 익숙해져야 한다.

 때론 유쾌한 엉뚱함으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가는 길은 막막하고 누구도 길을 알려주지 않을 때가 잦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도저히 길을 만들어갈 수 없을 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간다. ‘크라우칭 스타트’는 육상에서 출발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두 손을 땅에 짚은 채 엉덩이를 위로 올리는 엉뚱한 자세로 처음에는 비웃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이 자세를 너도나도 따라 하고 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다 보면 처음에는 바보나 괴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머지않아 많은 사람이 괴짜가 만든 길을 따라가게 된다.

 우리는 복잡한 계산이나 중요한 내용이 있을 때 종이와 펜을 활용한다. 정보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데 뇌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연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메모리의 용량을 늘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창의적인 발상을 위한 최고의 도구는 바로 종이와 펜이다. 완벽한 문장이나 생각을 적으라는 것이 아니다. 머릿속에서 나온 아무 생각이나 ‘종이’에 적어보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창의적인 발상을 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창의적인 발상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이런 방법들을 하나씩 적용해간다면 익숙한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임 한 규 웰스터디 대표 신직업창직가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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