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순정군인

부모님의 큰 사랑, 이제야 깨닫습니다

송현숙

입력 2014. 05. 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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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군대 와서 사람 됐다고 느낀 순간



 ▶5월 23일 자 순정군인 순위발표

 인간은 환경의 동물입니다.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지요. 그런 면에서 살펴본다면 우리 국군 장병들은 개인 중심의 사회를 떠나 군대라는 특수한 세상 속에서 그 나름의 환경에 적응하며 인간적인 성숙도 함께 일궈내고 있는데요.

 지난주 순정군인은 장병들에게 ‘군대 와서 사람 됐다고 느낀 순간’이 언제인지 물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닷새 동안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모님의 조건없는 사랑을 깨달았을 때’(36명·5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 ‘기타’(13명·18%), ‘각 잡힌 군복과 반짝반짝 군화…몸에 밴 철저한 자리 관리’(11명·15%), ‘중천에 뜬 해보고 일어났던 늦잠 마니아가 새벽에 칼 기상할 때’(7명·10%), ‘한 달 봉급만으로도 충분! 펑펑 쓰던 소비 습관 개선’(4명·6%)이 2~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2위를 차지한 ‘기타’를 꼽은 장병들이 정말 다양한 의견을 남겼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나보다 남을 생각하게 됐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 밖에도 ‘늠름한 선임들을 보고 반성할 때’ ‘남들이 말해줘서’ ‘장래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할 때’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기타 의견을 3가지로 요약하면 ‘배려’ ‘존중’ ‘책임’이었습니다.

이만하면 군대가 대한민국 남자들의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터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죠?
  

 ▶참여방법
 하나, 매주 금요일자 본지 21면에 게재되는 ‘순정군인 시즌2’를 필독한다.
 둘, 인트라넷 국방홍보원(http://www.dema.mnd.mil) 홈페이지 설문조사 코너에서 투표한다.
 셋, 미가입 회원이라면 공지사항 732번의 인증서를 설치한 후 회원가입 한다. 문의 (군) 904-3817

 ▶이번 주 문제 : 전역 후 꼭 도전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1순위
 자유시간이 많았던 사회에서와 달리 군에 오면 이상하게 하고 싶어지는 일이 많아집니다. 전역 후 꼭 도전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1순위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① 종잣돈 모아 배낭여행 하기
 ② 미친 듯 ‘열공’해 장학금 받기
 ③ ‘임전무퇴!’ 군경력 살려 취업하기
 ④ 여자친구 만들기  
   ⑤ 기타 의견
 (투표기간 : 5. 30~6.10)

 

 ▶지난회 당첨 장병 ID

 ionis(육군2사단), 1373007961(수도기계화사단 본부대), rkdgustjr1dl(공군1방공여단). 축하합니다. 이상 3명에게는 국방일보에서 준비한 문화상품권(2만 원)을 보내드려요. 전우들에게도 당첨 기회를! (※ 응모할 때 부대주소·계급 꼭 남겨주세요.)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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