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바른말고운말

KBS와 함께 배우는 바른말 고운말

입력 2010. 01. 27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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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밑줄 친 표현을 고쳐 쓴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컴퓨터 해킹은 어떤 경우에도 범죄에 다름 아니다. → 범죄일 뿐이다.

 ②그 책에는 잘못된 정보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 주의해야 한다.

 ③상영 시간이 세 시간에 도달하다 보니 조금은 지칠 수 있겠다. → 세 시간이나 되니

 ④이번 교육 정책 공청회에 여러분의 많은 협조 있으시기 바랍니다. → 여러분의 협조가 많기를 바랍니다.

 ⑤이번 설문 결과가 말해 주고 있듯이 최근의 환경 정책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설문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2. 밑줄 친 부분의 외래어 표기가 바른 것은?

 ①밀크쉐이크 하나 주세요!

 ②그런 행동은 아마츄어나 하는 거야.

 ③옥희의 바이얼린 연주는 일품이더라!

 ④새로 산 내비게이션은 쓰기가 너무 불편해.

 ⑤문제는 여기서 복잡한 메카니즘이 작용한다는 거지.

 

 3. 밑줄 친 단어의 한자 병기가 잘못된 것은?

 경험이 축적되고 관습화하여 어느 정도 사회성을 띤 ‘지(知)’에 이르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이것을 ①상식(常識)이라고 한다. 상식으로서의 ‘지(知)’가 인간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가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상식을 무조건하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②회의(懷疑)도 비판도 ③용납(用納)되지 않는 규준같이 생각한다. 상식에 어긋나는 언행을 몰상식한 짓이라 하여 사회적으로 ④경계(警戒)까지 하고 있다. 우리는 상식 덕택으로 서로 믿고 사회생활도 영위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상식이라는 것은 평상적인 경험이 ⑤축적(蓄積), 관습화되어서, 말하자면 고정화된 ‘지(知)’로서 지역성과 시대성을 벗어나서는 적용될 수 없는 ‘지(知)’인 것이다.

 4. 다음 초청장을 보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모시는 말씀
 저희 ○○ 회관을 늘 애용해 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에 저희 ○○ 회관이 수원에 제 2호 점을 새롭게 열게 되었습니다.  이에 오는 20일 조촐하나마 축하연을 마련하고자 하오니 꼭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장소는 이번에 개점한 ○○ 회관 1층입니다. 익숙치 않은 장소로 모시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저희 ○○ 회관에서 일절 부담하오니,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하셔서 함께 축하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늘 행복하십시오.   ○○ 회관 일동 올림

  ① ‘제 2호’처럼 띄어 쓰고 있지만, ‘제2호’나 ‘제2 호’처럼 ‘제’와 ‘2’를 붙여 써야 해.

 ② ‘바랍니다’ 대신 ‘바라겠습니다’를 쓰는 게 좋겠어. ‘-겠-’을 덧붙여 ‘바라겠습니다’라고 하면 완곡하고 정

중한 느낌이 좀 더 강해지거든.

 ③ ‘익숙하다’처럼 ㄱ 받침 뒤에 ‘하다’가 붙은 단어가 줄면 ‘하’가 통째로 생략되니까, ‘익숙치’가 아니라 ‘익숙지’로 써야 맞아.

 ④ ‘일절’은 비용을 회사가 ‘모두’, ‘전부’ 부담한다는 내용이니까 ‘일체’로 바꿔야 해. 둘의 한자는 ‘一切’로 같지만 의미가 다르고 그때마다 읽는 법도 달라.

 ⑤ ‘행복하십시오’란 표현은 바람직하지 않아. 존대해야 할 상대에게 명령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잖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도로 고치는 게 좋겠어.

 

 5.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담쟁이’의 태도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저것은 벽 /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 도종환, ‘담쟁이’

 ①어차피 ②어쩌다 ③차라리 ④어떻든  ⑤구태여



 6. 다음 기사문에서 (가)~(다)에 들어갈 말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공사 사장 공모
 대한○○공사 사장 공모 절차가 시작됐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공석 중인 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1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접수된 응모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적임자를 공공 기관 운영위원회에 추천하며 국토해양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을 [ (가) ]하게 된다.

‘큐브’ 세계 신기록 세운 유정민 씨
 최근 열린 국제 공인 큐브 대회에서 한국인이 세계 최고 기록을 [ (나) ]했다. 유정민(18) 씨는 7일 서울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대한큐브협회 [ (다) ] 큐브 대회의 양손 부문에서 5회 평균 11.76초 만에 333 큐브를 완성해 지난해 3월 핀란드 인이 세운 13.22초 기록을 1.46초나 단축했다

  (가) (나) (다) (가) (나) (다)

①제청(提請) -갱신(新) -주최(主催) ②제청(提請) -경신(更新) -주최(主催)
 ③제청(提請) -갱신(新) -주관(主管) ④제안(提案) -경신(更新) -주최(主催)
 ⑤제안(提案) -갱신(新) -주관(主管)

 
7. 두 언론사의 의도를 반영하여 작성한 기사의 핵심 단어로 적절한 것은?  

사건 내용-금강산 관광에 나섰던 한국인이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언론사-희생자가 숨진 것이 총 때문이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B언론사-희생자를 죽게 한 주체가 북한군이며, 총을 사용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A언론사> <A언론사>
①피격(被擊)  살해(殺害)② 피살(被殺) 사살(射殺)
③ 피격(被擊) 사살(射殺)④ 살해(殺害) 피살(被殺)
⑤사살(射殺)  살해(殺害)




8. 아래 개요에 따라 글을 쓸 때, (가)~(마)를 구체화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개요>
제목 : ‘학벌 중시’, 사회의 불치병인가
Ⅰ. 뿌리 깊은 ‘학벌 중시’ 풍조가 문제 ------ (가)
Ⅱ. ‘학벌 중시’의 사회적 폐해
1. 선입견에 의한 개인의 피해---------- (나)
 2. 막대한 경제적 손실---------------(다)
 3. 국가 역량 발현의 저해
Ⅲ. ‘학벌 중시’의 개선 방안
 1. 학력 차별 의식의 개선 ------------ (라)
 2. 능력 중심 인력 채용의 제도화 ------- (마)
 3.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 사업 추진
Ⅳ. 학벌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의 조성이 필요

① (가):학력 위조 사건들이 사회적 현안이 되고 있다. 심지어 학력 위조를 학벌 파괴로 생각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일

각의 여론까지 있음은 우리 사회의 학력 차별이 도덕적 해 이를 가져올 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② (나):학벌이 능력을 보장한다는 편견 때문에, 학벌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취업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 취업난

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학벌 때문에 생기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③ (다): 많은 사람들이 실력보다 학벌을 중시함에 따라 교육 경쟁이 치열해지고 공교육은 붕괴되었다.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으로 생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④ (라):학벌이란 간판보다는 전문 능력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를 진작해 나가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러한 내용의 캠페인을 시행하여 사회 분위기를 점차 전환시킬 수 있다.

 ⑤ (마):신상카드에서 학력 기재란을 없애 취업, 승진 등에서 학력을 평가 기준으로 삼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학벌이 좋다는 이유로 역차별 받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합리적인 수준에서 학력 차별을 완화해야 한다.
 
정답 1-④ 2-④ 3-③ 4-② 5-④ 6-② 7-③ 8-⑤ 
 

발음

  ○남용 

 흔히 약을 잘못 사용하는 것을 약의 ‘오용(誤用)’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약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을 뜻하는 ‘남용(用)’은 어떻게 발음하는 것이 맞을까?

 하나의 단어에서 앞의 음절이 ‘ㅁ’ 받침으로 끝나고 뒤 음절의 모음이 ‘ㅑ, ㅕ, ㅛ, ㅠ’일 경우에는 ‘ㄴ’을 첨가하지 않고 받침 ‘ㅁ’과 뒤의 모음을 자연스럽게 연음해서 발음한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연음해서 [나:?D]이라고 하는 것이 맞고, [남뇽]이라고 발음하는 것은 ‘ㄴ’ 소리를 불필요하게 첨가해서 발음한 것이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검역(檢疫), 임용(任用), 감염(感染)’은 ‘ㄴ’ 소리를 첨가해서 [검녁, 임뇽, 감념]이라고 발음하지 않고 모두 연음해서 [거멱, 이?D, 가:?m]으로 발음하는 것이 맞는다.
  

 ○낫다/낮다, 잇다/있다  

 음의 장단을 고려하지 않고 발음할 때 똑같이 발음되는 표현들이 있다. ‘낫다’와 ‘낮다’ 그리고 ‘잇다’와 ‘있다’가 그런 예 중의 하나인데, 이 중에서 길게 발음하는 것은 무엇이고 짧게 발음하는 것은 무엇일까?

 ‘남을 나보다 [낟께] 여기는 것’과 ‘남을 나보다 [낟:께] 여기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할까? ‘남을 나보다 낮게 여기는 것’보다는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서로 견주어서 좋은 점이 더하다는 뜻으로 쓰는 표현인 ‘낫다’는 [낟:따]로 길게 발음하고, 높지 않다는 뜻인 ‘낮다’는 짧게 발음한다. 따라서 ‘남을 나보다 낫게[낟:께] 여기는 것’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이런 뜻을 제대로 살려서 발음하는 것이다.

 ‘잇다’와 ‘있다’의 경우도 연결한다는 뜻의 ‘잇다’는 [??따]로 길게 발음하고, 소유나 존재를 뜻하는 ‘있다’는 [?瀕?로 짧게 발음한다.


<출처 : KBS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제공 : KBS한국어진흥원(02-781-8276)발음>


국방부, KBS한국어능력 특별시험 안내
1. 일시 : 2010. 1. 30(토) 10:00~12:00
2. 장소 : 부대별 지정장소
3. 준비사항 :
  가. 응시자 : 컴퓨터용 연필(2H), 지우개, 신분증, 수험번호 및 시험장소 확인
  나. 시험부대 : 듣기시험 방송장비(카세트 테이프 사용) 또는 카세트 레코더
4. 응시료 납부 : 2010. 1. 28까지(수험번호 부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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