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악돌이대대’ 최강 특전팀 등극

송현숙

입력 2007. 11. 22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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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특전용사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는 ‘2007 탑팀(Top-team) 선발대회’에서 중대장 이진형(29·육사57기) 대위가 이끄는 1공수여단 악돌이대대 11중대가 ‘최강의 특전팀’으로 등극했다.

    1공수여단은 2005년 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탑팀을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탑팀 선발대회는 육군특수전사령부가 특전부대의 기본 전술단위인 특전팀의 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21세기 미래 전장 환경에서 그 임무와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정보·과학 특수군’ 육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60여 개 특전팀이 여단별 자체 예선을 벌여 선발한 ‘최우수팀’들이 본선에 올라 소속부대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평가 기준은 특전요원의 기본 요건인 체력과 개인별 전투사격·주특기·침투기술 등 전기·전술, 팀장의 지휘통제와 전술적 상황조치 능력 등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인간 한계를 초월한 ‘최강의 특전팀’으로 선발된 11중대는 제한시간 5분 안에 윗몸일으키기 250개, 팔굽혀펴기 270개, 1.5㎞ 달리기를 5분10초대에 주파하며 초인적인 체력을 과시했다.또 달빛조차 없는 야밤에 35m 거리의 표적을 10발 모두 명중시키고 40㎞ 구간에 설치된 총 8개의 자동표적을 식별하면서 주어진 전술 상황조치와 주특기 과제를 불과 14시간 만에 완수하는 고도로 숙달된 작전능력을 선보였다.

    중대장 이진형 대위는 “팀의 능력과 수준을 자체 분석한 결과 경력 3~4년차의 하사급 요원으로 편성돼 있어 경험이 부족했지만 젊고 패기 있는 팀이라는 장점을 자신감으로 삼아 전원이 똘똥 뭉쳐 필승의 의지를 불태워 이 같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탑팀 전원에게는 개인 표창과 포상금, 6박 7일간 포상휴가·3박 4일간 팀 제주도 여행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내달 3일 특수전사령부 연병장에서 사령관 주관으로 거행된다.

    송현숙 기자 < alltim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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