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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모범 소대장”

이주형

입력 2006. 04. 25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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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전쟁 당시 안케패스 전투의 영웅인 고 임동춘 대위의 거룩한 희생과 감투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1회 동춘상(東春賞) 시상식이 24일 육군보병학교 대연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그동안 중대장을 대상으로 한 ‘재구상’과 ‘심일상’, 부사관을 대상으로 한 ‘육탄10용사상’ ‘호국헌신상’ 등이 각각 제정, 시행돼 왔으나 소대장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고 임대위의 유가족을 비롯해 갑종장교단 임원과 장병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는 GP경계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육군22사단 전승주(육사60기) 중위 등 14명의 모범 소대장이 첫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에게는 김장수 참모총장의 표창과 함께 3박 4일의 제주도 여행의 특전이 주어졌다.육군 관계자는 “매년 군인정신이 투철하고 희생정신과 감투정신을 발휘, 타에 귀감이 되는 모범 소대장을 군단급 1명씩 총 14명을 선발 포상할 방침”이라며 “동춘상이 군생활을 시작하는 초급 장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군인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김제 출신인 임대위는 1969년 간부 후보생 230기로 임관, 수도사단 기갑연대 소대장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72년 4월 안케패스 전투 고지 탈환 작전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적 벙커에 수류탄을 던지고 전사, 일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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