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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로 들여다 본 세상

‘엑스레이 아트의 거장’ 닉 베세이 전 8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7. 06. 26   17:58 입력

 

 

 


 

 

 

 


 

 


독특하면서도 신기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 22일 개막해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얘기다. 이번 전시에는 ‘엑스레이(X-ray) 아트의 거장’으로 불리는 닉 베세이의 작품 12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엑스레이 아트란 120여 년 전 독일의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이 발견한 엑스레이를 활용한 예술로 우리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예술과 상업 분야에 활발한 작품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본 이들에겐 폐나 뼈 같은 인체 사진 외에 뭐가 있을까 싶겠지만, 뜻밖에 엑스레이 아트의 대상은 무궁무진하다. 1962년 영국 런던에서 출생한 닉 베세이는 20여 년에 걸쳐 작은 곤충부터 보잉777 같은 거대한 항공기까지 다양한 오브제를 촬영해 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 결과물을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

전시는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평범한 일상의 사물을 촬영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1섹션에서는 속 보이는 보잉777의 거대한 기체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은 약 3개월에 걸쳐 항공기의 구성품을 개별적으로 엑스레이로 촬영한 뒤 각각의 이미지를 합쳐서 제작한 작품이라고.

2세션에는 자연물의 층과 구조를 섬세하고 환상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평범한 꽃송이도 ‘엑스레이’라는 시선을 거치면서 오묘하고 환상적인 예술 작품으로 변화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어떻게 이걸 찍었을까 싶은 작품도 적지 않다. 다양한 인체 구조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3세션과 현대인의 피상적인 소비에 대한 작가의 물음을 형상화한 4세션에 이어 마지막 5세션에서는 올해 제작한 작가의 최신작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작들은 단순히 신기하고 독특한 것을 벗어나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철학적이기까지 하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표면적 모습에 사로잡혀 점점 천박해져 가는 현대인들의 시각과 달리 작가는 엑스레이라는 과학기술을 통해 일상의 사물에 내재한 아름다움을 부각하고 예술로 승화시키기 때문이다. 엑스레이 아트에 관한 지식을 높일 수 있는 포토 워크숍과 다양한 교육, 체험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관람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문의 02-710-0747.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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