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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국방 > 해군/해병대

46개국 참여 속 대한민국 해군 위용 세계에 떨치다

2018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현장을 가다
2018. 10. 11   18:22 입력 | 2018. 10. 12   17:47 수정



11일 오후 2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군의 주요 인사, 국민참관단, 46개국 외국 대표단 등을 태우고 제주민군복합항을 출항한 4900톤급 신형 상륙함 일출봉함이 서귀포 앞바다에 도달하자 해상사열을 주재할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거친 바람을 일으키며 함정에 내려앉았다. 해상사열의 좌승함인 일출봉함의 뒤를 따르는 시승함 독도함과 천자봉함에 승함한 2000여 명의 관람객은 대통령을 박수로 환영했다. 청명한 날씨를 보인 이날 제주 남방 해상에서는 2018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이 펼쳐졌다.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을 위해 제주 남방해상을 기동 중인 좌승함 일출봉함(뒤쪽)과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46개 참가국 의미 46발의 섬광탄 ‘장관’

해상사열의 시작을 알리는 조선 수군 대장기가 일출봉함에 게양되자 저 멀리서 함정의 해상사열전대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좌승함 방향으로 항진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잠수함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해상초계기 P-3 5대가 하늘로 떠올랐다. 창공을 가르며 시승함 앞에 모습을 드러낸 P-3 편대는 46개 참가국을 의미하는 46발의 섬광탄을 발사했다. 번쩍이는 불꽃이 청명한 제주 하늘을 수놓자 독도함에 오른 국민 사열단과 관람객은 감탄사를 쏟아내며 각자의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어서 해상작전헬기인 와일드캣(AW-159) 3대와 링스(Lynx) 3대, 해상기동헬기 UH-60 3대와 해경헬기 2대가 P-3 뒤를 이어 오색연막을 흩뿌리며 좌승함과 시승함 상공을 통과했다.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선두로


해상에서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이 해상사열전대 선두에 나섰다. 그 뒤를 4500톤급 다목적구축함 대조영함과 3900톤급 광개토대왕함을 비롯해 대구함·소양함·천왕봉함·남포함·광양함·청해진함 등 해군함정과 해경함, 해양대학 실습선, 관공선 등 17척이 함형별 크기순으로 줄지어 기동하는 장관이 연출되면서 해상사열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사열하는 해군 장병들은 부동의 자세로 정렬한 채 ‘필승’이라는 우렁찬 구호와 함께 좌승함을 향해 경례했다.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장병들의 경례 자세에서 해군의 엄정한 군기와 굳건한 해양수호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가슴 뭉클함을 느낀 관람객은 손을 흔들며 장병들에게 화답했다. 특히 홍범도함과 이천함 등 최신예 잠수함들은 물 위로 반쯤 모습을 드러낸 채 잠항하는 장면을 연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해군특수전전단, 고공·전술강하 시범도

힘차게 파도를 가르며 항진하는 우리 해군 함정의 듬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국내 함정과 항공기 해상사열이 끝나자 해군특수전전단 특전요원들의 고공·전술강하 시범이 이뤄졌다. 고공강하는 7명의 특전요원이 육군 UH-60 헬기를 타고 1.8㎞(6000피트) 상공에서, 전술강하는 21명의 특전요원이 육군 CH-47 시누크헬기를 타고 고도 381m(1250피트) 상공에서 뛰어내려 목표 해상으로 착수하는 시범이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요원들은 각각 태극기와 해군기, 국제관함식기 등을 휘날리고 연막탄을 뿜어내며 평화의 섬 제주도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제주에 온 외국 함정에 아낌없는 환영

이어서 펼쳐진 외국군 해상사열에서는 아덴만의 영웅 4400톤급 최영함이 외국 함정을 이끌었다. 호주·브루나이·캐나다·인도·러시아·싱가포르·태국·베트남·미국 함정이 순서대로 최영함을 따라 사열받았다. 세계 각지에서 우리나라 제주까지 와준 외국 함정 대원들의 사열식에 국민사열단은 큰 박수와 함께 손을 흔들며 아낌없는 환영인사를 보냈다. 공군 전투기 F-15K와 KF-16 편대의 축하비행을 끝으로 1시간 30여 분간 진행된 해상사열은 마무리됐다.


국내외 함정 39척과 항공기 24대 참가

역대 최대규모인 46개국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내린 이날 해상사열은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대한민국 해군의 위용을 세계에 알렸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번 해상사열에는 10개국의 외국 함정 15척과 우리나라 함정 24척 등 총 함정 39척과 항공기 24대가 참가했다. 지난 1998년에는 11개국 외국 함정 21척 등 총 49척과 항공기 15대, 2008년에는 11개국 외국 함정 22척 등 함정 57척과 항공기 27대가 각각 26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사열에 참가한 바 있다.


국민과 함께 축제 화합의 장으로 진행

이날 해상사열은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해군은 해상사열에 앞서 국민 사열단 800여 명을 공개 모집했다. 더 많은 국민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해군 함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독도함과 천자봉함 두 척을 시승함으로 선정한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해군의 노력은 많은 국민이 우리 해양력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해상사열 현장에서 만난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이수경(31세) 씨는 “국제관함식이라는 국제적인 행사가 제주도에서 열려 제주도민으로서 자랑스럽다”며 “제주도에 살면서도 해군에 대해 잘 몰랐는데, 국민사열단으로 해상사열에 참관해 거대한 우리 해군 함정을 가까이에서 두 눈으로 확인해보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든든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글=  안승회 기자 < seu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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