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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림팩] 군복 입은 태극전사…‘해군 월드컵’ 승전고 울린다

2018 환태평양(RIMPAC 림팩)훈련 현장을 가다
2018. 07. 08   11:45 입력 | 2018. 07. 08   14:21 수정

4강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같은 기간 대서양 건너편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는 25개국 해군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또 다른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인 ‘환태평양(RIMPAC:RIM of the PACific·림팩) 훈련’이 전개되고 있는 것.

 

지난 달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펼쳐지는 올해 림팩훈련에는 한국·미국·호주·뉴질랜드 등 25개국에서 2만5000여 명의 병력과 함정 50여 척, 항공기 200여 대를 참가하고 있다.

 

우리 해군은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DDG) 율곡이이함, 4400톤급 구축함(DDH-Ⅱ) 대조영함, 1200톤급 잠수함(SS-Ⅰ) 박위함, P-3 해상초계기 1대, 해상작전헬기(Lynx) 2대, 특수전전단(UDT/SEAL) 2개 팀과 해병대 1개 소대를 포함한 장병 710여 명 등 입체 전력이 참가했다.

 

대한민국에서 7000여㎞ 떨어진 곳에서 우리 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군복 입은 태극전사’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전문성·준비성 한국 해군 최대 강점

"한국 해군은 매우 전문적(Professional)이고, 모든 상황을 철저히 준비(Readiness)하는 게 최대 강점이다. 한국 해군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림팩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지난 2일 우리 해군 주관으로 열린 함상 리셉션 현장을 찾은 존 아퀼리노(John Aquilino·대장)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은 한국 해군의 임무수행 능력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퀼리노 사령관의 기대대로 우리 해군은 이번 림팩훈련에서 황선우(대령) 전대장이 항모강습단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맡았다. 해상전투지휘관은 한국·미국·호주·캐나다·일본·칠레·인도·인도네시아 등 8개국 함정 10척을 지휘해 항모강습단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대함전·대잠전·경계진 등의 작전을 수행한다.


황 전대장은 "1990년 우리 해군은 1500톤급 호위함(FF) 2척을 이끌고 최초로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했다. 그때는 외국군과 통신도 되지 않아 다른 함정의 뒤를 따라가기에 바빴다고 한다. 그러나 30여 년이 흐른 현재는 항모강습단의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맡을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이번 훈련에서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 충만한 자신감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림팩훈련전대는 지난 6일 율곡이이함 사관실에서 항모강습단 해상전투지휘관 예하 함정의 지휘관·참모 20여 명이 참가한 작전 브리핑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해상전투지휘관 임무 개요, 국가별 지휘관 임무, 상황별 기동·안전 지침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강형구(중령) 림팩훈련전대 정보작전참모는 "본격적인 항해훈련에 앞서 작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참가국 간 신뢰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장병들은 주어진 항모강습단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 단계 높은 곳 향해 전진 또 전진

 

림팩훈련은 태평양 해상교통로의 안전을 확보하고, 분쟁이 발생했을 때 공동 대처하기 위해 1971년 미 해군 주관으로 개최됐다. 1975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26번째를 맞았다. 우리 해군은 1988년 참관국으로, 1990년부터 본격 참가했다.


우리 해군은 림팩훈련에서 수많은 이정표를 세웠다. 서울함(FF)은 1990년 경쟁사격에서 탑건(Top Gun)을 차지했다. 1200톤급 잠수함 이종무함은 1998년 가상훈련에서 미 원자력추진 잠수함을 포함한 13척의 함정을 격침해 우리 해군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2000년 황군에 속한 박위함은 훈련 종료까지 단 한 차례의 공격도 받지 않고 유일하게 생존했으며, 가상 해전에서 청군 함정 11척을 격침함으로써 ‘Small But Best’라는 칭송을 받았다. 이지스구축함이 처음으로 참가한 2010년에는 세종대왕함이 해상화력지원 훈련에서 가장 우수한 함포 명중률로 탑건에 선정됐다.

 


 

우리 해군은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2006년 다국적군 수상전투단 지휘관 임무를, 2016년 원정강습단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연합구성군사령관(CFMCC) 임무수행이 그것이다.


황 전대장은 "칠레 해군은 림팩에서 지속 임무를 확대해 2014년과 2016년 연합구성군사령부 부사령관 직책을 맡았다. 창설 20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CFMCC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 해군도 복합적인 연합전력 운용능력을 키워 임무를 확대해야 한다. 이번 훈련이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전대 전 장병은 부여된 임무를 100% 완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본게임’ 항해훈련에서 진면목 보여준다


 

림팩은 크게 정박·항해 훈련으로 나뉜다. 정박훈련 중에는 연합 공조회의 및 전술토의로 작전환경과 전력운용체계를 이해한다. 우호 증진을 위한 친선 교류행사 및 함상 리셉션도 열린다. 항해훈련에서는 림팩 지휘구조에 맞춰 본격적인 연합작전을 전개한다. 기본 전술훈련, 대잠전, 해상 공방전, 시나리오 없이 펼쳐지는 자유공방전 등이다.


박위함 승조원들은 정박 기간 중 미국 잠수함훈련센터(NSTCP) 주관으로 대잠전, 잠수함 탐색·구조작전 등 11개 교육 과목을 수강했다. 육상부대로 참가한 20여 명의 UDT/SEAL 장병들은 특수작전 1개 팀, 폭발물처리(EOD) 1개 팀으로 나뉘어 미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페루·캐나다·호주 등 7개국 특수부대원과 해상침투·근접전투·급조폭발물(IED) 제거 훈련 등을 한다. 40여 명의 해병대원도 헬기탑승 및 공중돌격, 도시지역전투, 상륙훈련 등을 한다.

 


 

림팩훈련전대는 ‘본 게임’을 위해 10일 출항한다. 20여 일 동안 전개될 항해훈련에서 우리 해군의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황 전대장은 그동안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노력이 알토란 같은 열매를 맺을 때가 왔다며 성공적인 해상훈련을 확신했다.


"25개국 해군이 한 자리에 모인 다국적 연합훈련은 참가국 간 공조체계를 확고히 하고,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 해군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다자간 안보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안보 상황에 공동 대응할 수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미국  하와이 호눌룰루 =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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