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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 차기 해상초계기 수주 3파전

보잉 P-8A·사브 소드피시·에이버스 C295MPA 등 경쟁
2018. 05. 15   10:41 입력 | 2018. 05. 15   11:19 수정

 

한국 해군 차기 해상초계기 수주 3파전
보잉 P-8A·사브 소드피시·에이버스 C295MPA 등 경쟁
방사청, 이달 중 경쟁계약 혹은 수의계약 결정할 예정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해상초계기 도입 사업에 유럽계 에어버스 D&S가 뛰어 들면서 3파전이 예상된다.

에어버스D&S 관계자는 오는 17일 자사의 수송기를 해상초계기로 개조한 ‘C295MPA’의 성능을 소개하는 미디어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 D&S는 이미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미국 보잉, 스웨덴 사브와 경쟁을 하게 된다.

1조 9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차기 해상초계기 수주전에 뛰어든 보잉은 ‘포세이돈(P-8A)’, 사브는 ‘소드피시’를 후보기종으로 제시했다.

보잉 P-8A는 AN/APY-10 레이더를 갖췄고, 최고속도 907㎞/h, 순항거리 7500㎞, 작전반경 2200여㎞에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할 수 있다. 보잉 737 기체를 개조해 해상초계기로 제작됐다.

사브의 소드피시는 최대 탐지거리 592㎞의 AESA(다기능 위상 배열) 레이더를 갖추고 최고속도 945㎞/h, 순항거리 9630㎞, 작전반경 4300여㎞에 공대지 유도탄과 청상어 어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기체는 사브가 7개국과 공동으로 개발해 운용 중인 ‘글로벌 6000’ 비즈니스 제트기를 개조해 제작된다.

에어버스D&S가 후보기종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C295MPA는 최대 탐지거리 360㎞의 RDR-1400C 레이더를 갖추고 최고속도 480㎞/h, 순항거리 5천370㎞, 작전반경 3천500㎞에 MK-46 어뢰와 공대함유도탄 등으로 무장할 수 있다. 기체는 에어버스D&S의 수송기 C295를 개조한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당초 판매국 정부보증인 FMS(수의계약) 방식으로 유력 기종인 보잉의 P-8A를 도입하는 방식을 검토했으나, 사브가 AESA 레이더 기술 이전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경쟁 입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AESA 레이더 기술 이전은 우리 군이 추진 중인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의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방사청은 이르면 이달 중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경쟁계약과 수의계약 중 하나로 해상초계기 사업 추진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방사청은 지난 2월 7일 제 10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2020년을 목표로 현재 해군이 운영하는 P-3해상초계기보다 체공시간이 길고 무기를 더 탑재할 수 있는 차기 해상초계기를 국외 구매하기로 했다.

김용호 기자 < yhkim@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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