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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병영칼럼] 파격적 ‘인생 프레젠테이션’

2018. 10. 12   15:08 입력




‘우리 모두는 군인이었거나 군인이거나 군인의 가족입니다.’

가수 싸이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이다. 싸이는 지난 10월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 축하공연에서 군 장병들과 함께 ‘챔피언’ ‘강남스타일’ ‘예술이야’ 등을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사실 국군의 날은 전통적으로 우리 국군의 절도 있는 모습과 전략무기의 위용을 펼쳐 보이고, 대북 억지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었다. 그래서 군인들의 시가행진 등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것이 국군의 날 행사의 당연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정말 파격적이었다. 우선 밤에 열렸고, 내용 또한 한 편의 프레젠테이션(PT)과 같았다. 필자는 국방부 국민소통전문가단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초대받아 현장에 있었다.

국군의 날 PT는 4개 부문으로 구성됐는데 도입부에는 의장대 시범, 국군 국악대 풍물놀이 공연으로 구성된 식전 행사, 예포 21발 발사와 함께 대통령께서 입장하신 뒤 서울 시내 야간비행이 처음이라는 초음속 훈련기 T-50B로 이뤄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진행됐다.

둘째 부문은 우리 국군의 용감함으로 나타났는데 육·해·공군의 행진 그리고 ‘늙은 군인의 노래’와 함께한 노병들의 시범, 시범병사 130여 명의 태권무와 격파, 창작품새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셋째 부문은 국민의 관심과 신뢰를 받기에 충분한 우리 군의 미래 전투체계와 강력한 대응 모습으로 구성됐다. 특히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인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고 육군의 소형 전술차량과 함께 평화의 광장으로 진입한 장병들이 가상 전투를 하는 모습을 영상과 함께 시현해 놀라움과 든든함을 선사했다. 폭발물 제거 로봇, 초소형 드론, 불사조 드론 등 각종 전쟁장비가 실전 시범을 보였고, 영상을 통해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해군의 무인 수상정과 잠수함 등이 참여했다.

넷째 부문에서는 한류 가수 싸이가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군인·시민들과 함께 국군의 날을 군인과 국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여러모로 큰 화제가 됐다. 필자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의 가슴속에 군이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섰다는 느낌이다.

새로운 파격은 입방아와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기에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고객이나 기업체 PT를 할 때 과감한 파격이 들어간 PT는 보는 이의 시선과 마음을 얻는 데 가장 효율적이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충실한 내용으로 구성된 PT는 파격적인 내용이라도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곤 했다.

젊은 시절 전통적인 것에 무조건 따르기보다 고민해 파격이라 할 수 있는 PT를 만들어보길 권하고 싶다. 이를 위해 책을 읽는 것, 여러 가지 경험과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것 그리고 국내외 여러 곳을 여행할 것을 권한다. 바로 지금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내 인생의 PT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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