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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간 핫라인 20일쯤 연결”

“남북 정상 종석 비서실장, 남북정상회담 D-10 준비사항·추진일정 공개
2018. 04. 17   17:34 입력 | 2018. 04. 17   17:46 수정

필요시 서훈·정의용 평양 방문 가능

당일 동선 미정…생중계는 적극 추진

임 실장, 정상회담 3가지 의미 강조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가 20일쯤 완료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회담 전에 두 정상 간의 전화통화가 추진된다. 또 필요할 경우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평양을 방문할 수도 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열흘 앞둔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회담의 준비사항과 추진일정 등을 소상히 밝혔다.

특히 임 실장은 “‘4·27 선언’이 될지, ‘판문점 선언’이 될지 담을 내용을 상당히 고심해서 마련 중”이라며 “(남북 정상 선언의) 뼈대는 마련했고, 대통령과도 세 차례 검토를 했다.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정상 간 조정·합의하게 될 텐데 어느 정도 수준을 담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상회담) 생중계 여부는 하는 쪽으로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며 “당일 동선은 마지막까지 확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 같은 차원에서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것인지 하는 부분도 저희는 희망하지만 이 역시 마지막 날까지 계속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관련 2차 실무회담은 18일 열린다. 임 실장은 이와 관련해 “실무회담이 고위급회담을 열 정도로 많이 조정되면 고위급회담 날짜를 바로 잡겠지만, 좀 더 필요하면 실무회담을 한 차례 더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이번 회담이 갖는 중요한 의미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가 밝힌 세 가지 의미는 ▲북쪽 정상의 남쪽 첫 방문(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이나 남·북·미 정상회담으로의 연계 ▲핵심 의제에 집중하는 회담이다.

또 임 실장은 “판문점 회담은 그 평가에 따라 남북이 서로 오가는 정상회담(정례화)과 별개로,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 수 있지 않을까 (그)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우물가에서 숭늉 찾을 수 없지만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항구적 평화 정착, 획기적 관계개선, 북·미 관계개선까지 도모하는 조심스러운 출발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 공개

한편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이 17일 정오부터 공개됐다.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뉴스룸 ▲문재인의 한반도정책 ▲2000·2007 정상회담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 ▲국민과 함께 등 5개의 큰 메뉴와 19개 세부 메뉴로 구성됐다. 반응형 웹으로 PC와 모바일 환경에 맞춰 화면 잘림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뉴스룸’을 통해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일 배포되는 모든 사진과 브리핑, 온라인 생중계 영상 등이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플랫폼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의 코리아넷과 연동돼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아랍어·스페인어·러시아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베트남어 등 9개국 언어로 주요 내용을 해외 언론 등에 제공하게 된다.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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