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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 플랫폼’과 본질의 추구

2018. 05. 17   15:19 입력



얼마 전 설악산을 올랐다. 권금성 정상에는 거대하지만 앙상한 바위와 왜소하지만 고고한 자태의 소나무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소나무가 춥고 메마른 정상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획일성과 통일이 아닌, 생존이라는 본질에 방향성을 맞추고 꾸준히 형질을 변화시킨 덕분이다. 이처럼 본질의 추구는 개체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한 요소다.

애플의 사례는 본질 추구의 중요성을 잘 설명한다. 대기업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품보다는 기업의 슬로건을 강조하기 위한 광고(how)에 사용한다. 애플의 경우 자신의 신념(why)인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를 강조했고 그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what)을 만들었으며 기업의 가치에 공감한 대중은 애플의 혁신성에 이끌려 제품을 구매했다. 단순히 수단과 결과만 강조해서는 대중과 조직원을 설득하거나 변화시킬 수 없다. 본질의 추구가 대중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리더는 조직의 방향성을 이끌어 가는 존재다. 리더가 올바른 본질을 추구하고 리더의 신념에 공감한 조직원들이 조직의 가치 아래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그 조직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성공할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 육군 중위이자 소대장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육군이 추진하는 과업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전투체계의 혁신적 발전을 목표로 하는 ‘워리어 플랫폼’은 군인들의 숙원이자 육군의 5대 핵심 게임체인저다. 워리어 플랫폼의 본질은 무엇일까? 발전된 개인전투체계는 ‘what’의 개념이며 이를 이끌기 위한 워리어 플랫폼 캠페인은 ‘how’의 개념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떠한 가치를 위해 워리어 플랫폼을 추구하는가?’ 이것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워리어 플랫폼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군은 국민의 생명 수호와 국가의 번영, 평화를 위해 국방력을 서비스하는 단체다. 육군은 강한 국방력이라는 수단을 이용해 전쟁의 승리라는 결과를 추구한다. 만일 단순히 전쟁의 승리만 추구한다면 워리어 플랫폼은 필요없다. 그러나 국가를 지키는 군인들도 우리 국민이기에, 국군의 신념과 가치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기에 우리는 군인들을 헛되이 희생시킬 수 없다. 또 더 나은 개인전투체계를 통해 전쟁에서 군인, 더 나아가서 국민의 부적절한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 이것이 워리어 플랫폼의 가치이자 본질인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 동해안 최전방 해안경계부대의 소초장이기도 하다. 내가 육군의 구성원으로서 육군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신념을 가진다면, 나의 부대원들도 그 신념과 군인의 가치에 공감해 나를 따를 것이고 우리 부대는 승리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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