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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함양 캠프로 혹한기 훈련 준비 끝

2018. 02. 14   16:59 입력

 

혹한기 훈련을 1주일 앞두고, 우리 대대에서는 ‘꿈·희망·미래재단’ 주관 간부 인성함양 캠프가 열렸다. 부대에서도 가장 바쁘다는 작전장교와 교육장교를 필두로, 임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하사 통신반장에 이르기까지 20여 명의 초급간부가 참가했다.

2018년, 전군에서 첫 번째로 시행된 이번 캠프는 혹한기 훈련 준비의 일환이었기에 더욱 특별했다. 일반적으로 다음 주가 혹한기 훈련이라면 대대원들은 출동 물자를 정비하고 방한대책 등을 강구하는 데 바쁠 것이다. 그러나 연중 가장 극한 상황 가운데 진행되는 혹한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만큼이나 리더들의 ‘인성함양’이 중요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소부대 지휘자들의 인성이 뒷받침돼야 병사들과 원활히 소통하며 눈앞의 고비를 지혜롭게 극복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서 시작된 인성함양 캠프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자가 지닌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고 자존감을 높여주었다. 행복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한 마음 열기인 ‘빗장 열기’, 개인에게 주어진 환경을 기회로 바꾸는 ‘환경을 기회로’, 과거의 성취 경험을 공유하는 ‘성취 경험’, 자신을 향한 위로와 감사인 ‘셀프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우리 초급간부들은 함께 웃고, 함께 울었다. 나를 향한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는 그동안 감추었던 내면의 상처를 보듬어 주었고, 회복된 자존감과 공동체 의식은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됐다.

초급간부들은 군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맡겨진 임무와 책임감으로 막대한 부담감을 지닐 수밖에 없다. 간부라는 이유로 그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번 인성함양 캠프는 그러한 책임감과 부담감으로부터 한 발 물러나 ‘나’와 ‘너’를 돌아보게 했고,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너’에 대해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나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를 짓누르던 바위를 옆으로 밀어내고 든든한 뿌리를 가진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심은 것 같다. 이 나무가 커다랗고 잎이 무성한 나무로 자라 시원한 그늘이 생기면 우리 용사들은 그 그늘에서 보호받으며 즐겁고 강한 부대를 만들어갈 것이다. 혹한기 훈련 출동을 1주일 앞두고 가진 이 귀중한 시간이 이번 훈련에서 어떤 열매를 맺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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