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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남긴 해병대 전통을 계승하자

2018. 02. 13   17:32 입력

1967년 2월 15일 새벽, 짙은 안개가 끼고 비가 내리는 베트남의 쾅나이성 손틴군 짜빈동 인근의 야트막한 30m 고지. 청룡부대 11중대는 2개 연대 규모의 월맹 정규군과 3시간여의 사투 끝에 적을 물리쳤다. 아군 15명이 희생됐으나 적 243명을 사살했다. 전쟁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이 이야기는 우리 대한민국 해병대 청룡부대의 신화 같은 전투사다.

짜빈동 전투 승리는 우리 선배 해병들이 어려운 여건과 상황을 이기고 일궈냈다. 수색정찰을 통한 정확한 정보판단과 적의 기습에 대비한 중대전술기지의 완벽한 방어태세, 적시 적절한 화력지원, 그리고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무적해병의 상승불패 정신’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만든 원동력이었다.

해병대의 존재 이유는 자주적 상륙전력 구축으로 전쟁 억제에 기여하며, 국익증진 및 국가정책을 지원하고, 모든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해병대는 이러한 역할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중 일부는 해병대의 존재 이유를 아직도 과거의 영광에서 찾고 있다.

영광스러운 역사와 전통은 더 이상 해병대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강하고 조건반사적인 교육훈련을 바탕으로 필승의 자신감을 고취하고, 대한민국 최강의 군대라는 자부심과 명예심을 바탕으로 해병대만의 DNA를 발현시켜야 한다.

그리고 북한과 대치하고 있다는 현실을 자각하고 짜빈동 전투에서 발현된 해병대정신을 이어받아 언제든 적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군 생활에서도 그저 해병대가 끝이 아니라 해병대를 통해 이러한 신념과 의지를 갖추고 세상 앞으로 당당히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신화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무적 해병대의 상승불패 정신을 이어나가고 계승하되 우리를 지난 50년 속에 가둬 두지 말고 앞으로의 50년을 이끌어나갈 신화를 창조해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야 한다.

신화 속의 해병대는 강하다. 그러나 오늘날의 우리가 더 강해지도록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빛나는 역사를 더욱 환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명확히 직시하고 해병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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