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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향한 열정, 33℃ 무더위 보다 뜨겁다

● 공사 생도 하계군사훈련 현장을 가다
2018. 07. 12   17:17 입력 | 2018. 07. 12   17:41 수정


“2400피트 상공에서 C-130 수송기의 옆문이 열리자 눈앞에 까마득한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솔직히 떨렸습니다. 하지만 꿈에 나올 정도로 수없이 반복했던 훈련들과 제 뒤에 강하를 준비하며 서 있는 동기생들을 떠올렸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무작정 몸을 저 푸른 하늘에 던졌습니다. 저는 지금 강해지고 있음을 뜨겁게 느낍니다!”

공군사관학교(공사) 하계군사훈련의 하나인 ‘공중강하 훈련’을 마치고 지상에 착륙한 3학년 남기백 생도가 ‘마침내 해냈다’는 성취감 가득한 목소리로 외쳤다. 올여름 청주 공사 캠퍼스에는 33℃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와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서 있다 보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꺼려진다. 그러나 훈련 내내 힘찬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생도들의 불타는 열정과 패기를 무더위도 막지 못했다.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올해 하계군사훈련의 신규 프로그램인 ‘근접전투기술훈련’을 통해 적과 일대일 대응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한 동물적인 감각과 전투기술을 기르고 있다.  공사 제공

조종사로서 육상·해상·공중 생존능력 길러

공사 하계군사훈련이 한여름의 열기 속에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생도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돼 오는 20일 마무리되는 훈련 속에 폭염을 이겨내며 정예 공군의 자격을 갖춰가고 있다.

1~4학년 모든 생도들은 매년 여름 6~7월 학과수업이 진행되지 않는 가장 무더운 시기에 하계군사훈련을 받는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서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지식과 능력을 습득하고 전투 조종사로서 필요한 육상·해상·공중에서의 생존능력을 기르는 훈련이다.

공사는 지난해 하계군사훈련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올해 훈련을 대폭 개선했다. 실전적 전투능력을 기르기 위한 근접전투기술훈련이 신설됐고, 공중강하 훈련용 안전 헬멧을 최신형으로 교체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공사 캠퍼스를 벗어나 교육사령부를 비롯한 전문부대에서 ‘맞춤형 위탁훈련’을 시행하는 등 훈련 전반의 질적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이 하계군사훈련의 하나로 실제 수송기에서 진행되는 ‘공중강하 훈련’을 받기 위한 사전훈련으로 34피트(11m) 막타워(Mock Tower) 강하 훈련을 하고 있다.

군사지식·능력 따라 학년별 차별화 훈련

공사 하계군사훈련 프로그램은 군사지식과 능력에 따라 학년별로 차별화돼 있다.

1학년 생도들은 3차원 공간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고 공중환경을 직접 체험하기 위한 패러글라이딩 훈련과 함께 수중 및 지상 생환 훈련을 받는다. 또한 총 60여 ㎞의 주야간 행군을 통해 야전성과 기초체력을 배양한다.

2학년 생도들은 훈련의 꽃이라 불리는 ‘유격훈련’을 통해 극기심을 배양하고, 미래 지휘관으로서 부대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기지방어훈련과 해상 조난 상황을 가정한 해양생환 훈련에 참가한다.

3학년 생도들은 1·2학년 때 배우고 익힌 것들을 발판 삼아 하늘을 나는 수송기에서 강하하는 고난도 훈련인 ‘공중생환훈련’에 임한다. 실제 공중강하에 도전하기 위해선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있다. 모래 먼지 날리는 지상에서 3주 동안 진행되는 착륙 시 제동법, 진동착륙법, 34피트(11m) 막타워(Mock Tower) 강하, 낙하산 조종법, 비상착륙법 등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이다. 올해 공사 3학년 생도들은 2400피트 상공에서 펼쳐진 C-130 수송기 공중강하를 단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모두 성공해 자랑스러운 수료증을 받았다.

졸업을 앞둔 4학년 생도들은 하계군사훈련 기간 초급장교가 갖추어야 할 지휘역량 구비에 주력한다. 전투지휘능력 향상, 교육훈련 관리능력 및 인성 지도능력 함양, 공군작전 및 연합·합동작전 지식 습득에 중점을 둔 교육훈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공군사관학교 하계군사훈련에 참가한 1학년 생도들이 3차원 공간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고 공중환경을 직접 체험하기 위한 패러글라이딩 훈련을 받고 있다.   공사 제공

전투능력 강화 위한 근접전투기술훈련 신설

특히, 올해 신설된 ‘근접전투기술훈련’은 군인으로서 야전 생존능력과 전투력을 강화하고자 투지를 불태우는 생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맨손 격투술, 대검 및 총기 탈취술, 급소 공략 등 유사시 적과 일대일 대응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한 동물적인 감각과 전투기술을 기르는 실전적인 훈련이 단계별로 이어진다.

근접전투기술훈련에 참가한 2학년 이수빈(여) 생도는 “유사시 적지에 홀로 떨어졌을 때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라며 “신설된 근접전투기술훈련을 통해 배운 격투기술을 바탕으로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소중한 동료도 지킬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내실 있는 하계군사훈련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 공사 서광무(대령 진) 군사교육훈련과장은 “30℃가 넘는 6~7월에 시행되는 하계군사훈련은 생도들이 극한의 도전을 통해 자신을 한층 단련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르는 최적의 기회”라며 “올해 훈련이 학년별 목표를 훌륭히 달성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훈련 성과 역시 철저히 분석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훈련으로 강하고 듬직한 정예 공군장교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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