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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국방 > 육군

실전 같은 교전… 노하우 나누고 친선 더했다

● 육군51사단, 한·미군·경찰 소부대전술 경연대회
2018. 10. 11   17:48 입력 | 2018. 10. 12   17:47 수정

육군·공군·주한미군·경찰 참여

단독 군장 갖춘 10명의 전투원들

‘페인트 볼 건’으로 상대 맞히거나

적진 깊숙한 깃발 먼저 뺏으면 승리

두 팀 전황 ‘액션캠’ 통해 생중계

출전 8개 팀 매번 명승부 ‘손에 땀’

 

경연 끝나고 ‘화합의 시간’

모두 오랜 전우같이 머리 맞대고

전투력 핵심전략 서로 나누기도

육군51사단, 이색 경연대회 첫 개최

 



“탕! 탕! 탕!” “미군팀 1명 사망! 육군팀은 1명 중상!”

제법 차가워진 가을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 11일,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훈련장에서 한미 소부대 전투원들의 교전을 알리는 총성이 울렸다. 주어진 시간은 단 15분. 풀숲이 우거진 훈련장을 누비며 페인트 볼 건으로 상대 전투원을 맞혀 모두 쓰러트리거나, 적진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깃발을 먼저 빼앗아야 한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은 심판요원들이 착용한 ‘액션캠’을 통해 관람석에 생중계됐고, 장내 아나운서는 사망·부상 등 전투현황을 생생하게 중계했다.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며 경기 종료까지 채 2분이 남지 않은 그때, 우회로를 통해 은밀히 기동한 육군 전투원이 미군팀의 깃발을 뽑아 힘차게 흔들었다. 불꽃 튀는 명승부였지만, 승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장병들의 환호와 격려 속에 양 팀 전투원들이 나누는 뜨거운 악수와 포옹이었다.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육군·공군·주한미군·경찰을 대표하는 소부대 전투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치며 우정을 나눴다.

육군51사단은 이날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훈련장에서 ‘한·미군·경 소부대전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육군51사단 헌병특임대, 공군작전사령부, 캠프 험프리스 기지방호사령부, 미 7공군 51임무지원전대, 평택경찰서 112타격대 등 총 8개 팀이 출전해 각 부대와 기관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를 벌였다.

대회는 단독 군장을 갖춘 10명의 전투원으로 구성된 두 팀이 15분 동안 페인트 볼 건을 활용한 쌍방 자율전투를 펼쳐 승자를 가리고, 이후 승자끼리 다시 대결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흥미를 더했다.

특히 경기마다 실전과 같은 기동타격전이 펼쳐졌고, 서로의 깃발을 간발의 차이로 차지하는 아슬아슬한 승부가 연출돼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승패를 가른 것은 전투원 간의 유기적인 팀워크와 사전에 수립한 치밀한 전술이었다.

 

 

‘한·미군·경 소부대전술 경연대회’에서 한미 전투원들이 경기를 마치고 전술토의를 하며 서로의 기량을 칭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치열했던 경연대회 이후에는 시상식과 함께 화합의 리셉션 행사가 이어졌다.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선의의 경쟁을 벌인 선수들의 우정은 대회를 통해 한층 깊어졌다. 대회에 출전한 한국군·미군·경찰 요원 모두가 오랜 전우처럼 머리를 맞댔다. 또한 진지한 대화를 통해 전투기동 보완 요소를 도출하고 서로의 전투력 발휘 핵심전략을 나누기도 했다.

경연대회를 주관한 김인건(소장) 사단장은 참가 부대와 기관, 출전 선수들에게 “우리가 지키는 경기도 서남부는 대한민국 경제·문화의 핵심이며 군사적 요충지로서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이 아주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방어태세를 굳건히 하는 가운데 한국군·미군·경찰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단이 한미 장병과 경찰 전력까지 일제히 참가해 전투기량을 겨루는 이색적인 경연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누가 더 강한가’를 가리는 경쟁이 아닌, 실전과 같은 교전을 통해 각 소속 부대와 기관이 보유한 전투 노하우와 전술을 공유하고 상호 기량을 향상하는 데 더 큰 목적을 뒀다.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은 한국군·미군·경찰의 성공적인 통합방위작전 수행을 위해 친선과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사단의 작전지역은 평택·화성·안양 등 매우 광활하다. 이곳에는 무려 11개 시 단위의 지자체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캠프 험프리스, 오산 공군기지 등 굵직한 미군 부대가 자리 잡고 있다. 성공적인 평시 상황 유지와 전시 연합작전 수행을 위해서는 이들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이 특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사단은 주한미군 등 유관기관에 대회 참가 공문을 보내는 등 올해 상반기부터 이번 대회 개최를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경찰 역시 지역방위태세 완비를 위한 화합이라는 사단의 뜻에 공감해 즉시 참가 의사를 표명했다.

경연대회를 현장에서 참관한 김태수 평택경찰서장은 “테러 상황 등 지역의 안보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군·경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군의 뛰어난 전투기술을 한 수 배우고 군·경의 친선을 새롭게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회를 준비한 박영일(중령) 교훈참모는 “이번 대회는 한미 연합작전 및 군·경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전투력의 근간인 소부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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