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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기획/연재 > 완결 소설가 김별아가 쓰는 엄마의 병영일기

소설가 김별아가 쓰는 엄마의 병영일기

제목만 보기 | 제목+내용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줘 다행스럽고 또 고마워 - 2016. 12. 23.
사랑하는 아들에게2016년이 간다.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에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이 들어맞는 격동의 2016년! 세상이 변한 만큼 너의 삶도, 덩달아 엄마의 삶까지도 달라졌구나. 7월의 폭염 속에서 입대해 신병 훈련을 받고, 여전히 무더웠던 8월에 후반기 교육을 마친 후 자대 배치를 받고, 11월에 드디어 일병으로 진급해 달콤한 신병 휴가까지 즐겼지. 고작 여섯 달이 지났을 뿐인데 그 이전의 일상이 어땠는지 까맣게 잊어버릴 만큼 너무 많은 것이...
부디 몸과 마음 잘 챙겨 거뜬히 겨울을 이겨내렴 - 2016. 12. 09.
사랑하는 아들에게 혜준! 날씨가 점차로 쌀쌀해지는구나. 너희 부대는 남쪽이라 큰 걱정이 없지만 벌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는 전방 지역의 아들들은 월동 준비에 몸과 마음이 바쁘겠구나. 서울에도 얼마 전 첫눈이 내렸지.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고 마냥 즐거워하면 어리거나 젊은 게고 퇴근길 교통체증과 미끄러운 눈길부터 걱정하면 나이를 먹은 거라더니, 엄마는 펑펑 눈이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겨우내 눈과의 전쟁을 치르며 제설 작업에 시...
0.34초 같았던 3박4일 신병 휴가 - 2016. 12. 02.
체감하기로는 3.4초라던, 아니 0.34초일지도 모른다던 3박4일의 신병 휴가가 그야말로 쏜살같이 지나갔구나. 다시 네가 떠난 자리에 덮고 자던 이불이며 벗어놓은 빨래며 걸치고 다녔던 모자와 신발이 고스란히 남아서 엄마의 허전한 마음을 찌르르 울리네. 모든 게 다 그대로인데 혜준, 내 사랑하는 아들만 없구나. 당직 대기를 하며 지새우는 밤마다 첫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궁리했다더니, 정말로 오는 날부터 가기 직전까지 촌각을 쪼개어 일정을 ...
여수 충무공의 발자취 따라 - 2016. 11. 25.
사랑하는 아들에게혜준! 바람이 제법 차다. 당직 대기로 철야 근무를 하면서 혹시 감기에 걸리지는 않았니? 여럿이 한 공간에서 살다 보면 잔병치레를 하기 쉬운데, 환절기일수록 위생과 영양에 신경 써서 건강을 지키도록 애쓰길 바라. 지난주에 엄마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문학상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 전남 여수에 다녀왔단다. 이십 년 만에 아들 밥걱정이나 뒤치다꺼리할 걱정이 사라지니 비로소 홀가분히 길을 나서는데, 터미널이며 역에는 ...
사랑하는 아들에게 - 2016. 11. 18.
혜준!온 세상이 고요해진 한밤에 홀로 당직 대기를 서며 무슨 생각을 하니?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깨어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잠든 이들의 꿈길이 편안할 터, 그 생각으로 오늘도 밤을 지키는 모든 아들의 고단함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길 바랄 뿐이다.거의 장롱면허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운전병에 지원해 마침내 부대 내의 교육과정을 통과하고 사수로 운행하게 되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구나. 당직 대기 인원이 많지 않아 선임 몇몇이 교대하느라 고생...
리더십 갖춘 선임이란… - 2016. 11. 13.
사랑하는 아들에게혜준! 계절과 시절이 정신없이 흘러가누나. 가슴팍에 작대기 하나를 단 채로 어설프고 불안해 보이기만 했던 아들에게도 어느새 직속 후임이 넷씩이나 생겼네.처음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와 후임이 들어왔다고 자랑하던 때의 흥분한 목소리가 기억난다. 그 직전 나라사랑카드로 7만 원이 넘는 큰돈을 국군복지단에서 지출했다는 문자메시지가 먼저 도착했기에 대체 뭘 그리 많이 샀나 궁금했는데 후임을 PX에 데려가 이것저것 사주느라...
드디어 일병으로 진급! - 2016. 11. 04.
혜준, 축하한다! 11월 1일 자로 드디어 일병으로 진급했구나! 유별나게 무덥던 지난여름 입대해서 신병훈련을 받는 동안 엄마의 마음도 메마른 땅처럼 바싹 타들어 갔지.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무더위 속에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받는 아들을 생각하면서 에어컨도 한 번 틀지 못하는 바람에 누진제니 뭐니 시끄러운 와중에도 우리 집 전기요금은 오히려 줄어들지 않았겠니? 신병교육대 인터넷 카페에 깨알 같은 아들 사진이 올라왔을 때, ‘눈물 상자’...
최고의 효도 - 2016. 10. 28.
지난 주말 가을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네. 갑자기 예정에 없던 유류고 보초를 서느라 한데서 떠는 바람에 감기 기운이 있다는 네 소식을 들으니 다가오는 겨울을 견뎌야 할 많은 아들이 더욱 걱정되는구나. 인터넷에는 시베리아와 북만주보다 더 추운,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한겨울의 강원도 철원 일기예보가 웃으려야 웃을 수 없는 사진으로 나도는데, 남쪽 바닷가에 머무르는 너야 괜찮겠지만, 전방이며 내륙 지역에서 지내는 아들들이 ...
면회 가는 길 - 2016. 10. 21.
사랑하는 아들에게.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토요일 아침 5시45분, 첫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달려갔지. 어디서 쏟아져 나왔는지 부지런한 사람들이 역 안에 가득하더구나. 엄마가 잡아탄 건 서울발 부산행 오전 7시 기차. 엄마 혼자 가는 첫 면회야. 혹여 새벽차를 놓칠세라 밤잠을 설쳤지만, 아들을 곧 만난다는 생각만으로 기운이 불끈 솟아나더라. 원래 면회 계획은 지난주에 치러질 예정이던 유격훈련을 염두에 둔 거였지. 무사히 유격을 마친 아...
애썼고 다들 고생 많았어요 - 2016. 10. 14.
2016년 제18호 태풍의 이름은 태국에서 제출한 차바(CHABA)였지. 한글로는 무궁화라고 번역되는데, 해외 포털사이트에서 이미지를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 꽃 무궁화와 닮았지만 조금 다른 화려한 열대의 붉은 꽃이 모습을 드러내더라. 꽃은 그렇게 어여쁜데, 한반도 남부를 강타한 태풍 차바는 얼마나 매서웠던지 인명 피해를 포함한 큰 재산 피해를 가져오고 말았구나. 비가 그친 후 시작된 복구작업에 민·관·군이 총력을 다해 매달린 모습을 텔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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