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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기획/연재 > 완결 역사속 오늘

역사속 오늘

제목만 보기 | 제목+내용
정부, 경무대를 청와대로 개명(1960) - 2015. 12. 29.
청와대는 그 이름이 갖는 무게만큼 역사의 고비마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청와대 터가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고려 숙종 때였다. 당시 이곳은 고려 3경 중 하나였던 남경으로서 고려의 이궁(離宮)이 있었다. 한양으로 도읍을 정한 조선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으로 정사에 지친 왕들의 휴식공간이었다. 군사를 조련하고(鍊武場), 과거시험을 보며(科擧場), 왕이 직접 농사를 지은 곳(親耕地)이기도 했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불에 타...
쑨원, 난징혁명정부 대총통에 선출(1911) - 2015. 12. 28.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중국은 그야말로 종이호랑이였다. 탐욕스러운 서구 열강은 물론 일본까지 끼어들어 식민지 쟁탈전을 벌였다. 지배층은 무능을 넘어 부패한 채로 망국을 수수방관했다. 자신을 지켜줄 나라가 변변치 못하자 국민들은 그저 수탈과 핍박에 고통당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 넓은 중국 땅에 어찌 인재가 없을까. 새로운 중국을 기치로 내건 영웅들이 각처에서 들고일어났다. 이 혼돈의 시대에 단연 두각을 나타낸 사람은 쑨원(孫文)이었다...
나석주 의사, 동양척식회사에 폭탄 투척(1926) - 2015. 12. 27.
"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 2000만 민중아, 분투하여 쉬지 마라!" 1926년 오늘 지금의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주변, 혈혈단신으로 일본 경찰에 맞서 싸우던 나석주 의사가 운집한 군중을 향해 큰소리로 외쳤다. 사실상 그의 유언이었다. 그는 조금 전 동양척식회사를 공격, 권총으로 여러 명의 일본인을 사살한 뒤 폭탄을 던지고 밖으로 나왔다. 앞서 그는 인근의 조선식산은행에 먼저 침입, 폭탄을 투척했다. 두 곳 모두 한국 경제...
시인 김소월 사망(1934) - 2015. 12. 23.
1934년이 저물어 가던 오늘, 현대시단의 큰 별 김소월이 타계했다. 불과 33세였다. 저조한 작품 활동에다 잇따른 사업 실패로 꺾인 삶의 의욕은 끝내 아편을 먹고 자살하게 했다. 그가 남긴 작품엔 전 국민이 애송하는 '진달래꽃'을 비롯해 '찬저녁' '초혼' '엄마야 누나야' '산유화' 등이 있다. 그가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산학교 시절 스승 김억을 만나면서부...
주한 미8군사령관 워커 장군 전사(1950) - 2015. 12. 22.
1950년 오늘 오전, 미8군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하고 있던 월턴 워커(중장) 장군이 지프에 몸을 싣고 의정부 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경원축선에서 중공군의 파상 공세를 잘 막은 미 24사단과 영연방 27여단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길이었다. 특히 미 24사단에서 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들 샘 워커 대위에게 은성무공훈장을 수여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었다. 워커 장군이 탄 차가 오전 11시쯤 서울 도봉구 도봉동 596-5(당시 경기도 양주군 노...
'삼국사기' 완성(1145) - 2015. 12. 21.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시대 역사가 다시 살아났다.' 김부식의 '삼국사기(三國史記)'를 논할 때 종종 듣게 되는 이야기다. 사실 1145년 오늘, 이 책이 완성되기 이전까지 삼국시대에 대한 자료는 빈약하기만 했다.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쓸 때 참고했던 고기(古記)에 삼국시대가 거론됐으나 졸렬하기 짝이 없었다. 중국 사서에서도 고구려·백제·신라 등 우리의 삼국시대는 스치듯이 간략히 언급되는 정도였다. &#...
정부, 서독에 광부 첫 파견(1963) - 2015. 12. 20.
500명 모집에 무려 4만6000여 명이 몰렸다. 92대 1의 경쟁률이었다. 1963년 정부가 독일에 파견키로 한 광부의 모집 경쟁률이었다. 이는 곧 당시 우리 경제상황의 절박함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정부가 경공업 위주의 수출지향 정책을 펼치면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두자 이번엔 다른 쪽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농촌이 붕괴되면서 실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 여기에 지속적인 경공업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외화부족 현상도 나타났다. 실업자도 줄이고 외...
홍경래의 난 발생(1811) - 2015. 12. 17.
1811년 오늘 발생한 홍경래의 난은 조선 후기의 모순을 집약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영·정조 시대의 르네상스가 끝나자 사회적 모순이 한꺼번에 불거졌다. 세도정치와 함께 탐관오리가 발호하면서 국가 기강이 무너졌다. 하층민들의 삶이 고단해지며 불만이 쌓여갔다. 교육기회가 늘어 지식인들이 많이 배출된 것도 문제였다. 문무 과거급제자들은 증가했으나 이를 받아줄 기존 관직체계는 비좁기만 했다. 역시 사회적 불만 요인이 됐다. 조선 시대...
라이트 형제, 세계 최초로 비행 성공(1903) - 2015. 12. 16.
 형제들은 손재주를 타고났다. 그 손재주는 인류에게 항공기라는 엄청난 문명을 선물했다.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노스캐롤라이나 키티호크 인근 언덕에서 동력기계로 인류 최초의 비행에 성공한 것은 1903년 오늘이었다. 글라이더 첫 비행으로 스타가 됐던 독일인 오토의 사망소식에 자극을 받고 동력비행 도전에 나선 지 7년 만이었다.  첫 비행시간은 12초에 비행거리는 36.5m에 불과했다. 세 차례 비행을 한 이날 마지막 비행에서는 59초 동안 255...
모스크바 3상회의 시작(1945) - 2015. 12. 15.
 1945년 오늘, 모스크바에서 미·영·소 3국의 외상회의(일명 모스크바 3상회의)가 열렸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처리를 위한 회의로 그해 7월 열린 포츠담회의 결과에 따라 개최됐다. 25일까지 계속된 회의는 우리나라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제 갓 광복을 맞은 우리나라에 대한 강대국의 신탁통치 문제가 거론됐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 임시 민주정부를 세우기 위해 미·소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여기에서 신탁통치에 관한 내용을 협의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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