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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기획/연재 > 완결 박치문바둑

박치문바둑

제목만 보기 | 제목+내용
바둑세상<223·끝>바둑의 룰 - 2004. 09. 17.
바둑은 심판이 없어도 되는 신사적인 종목이며 룰이 간단하고 분쟁의 소지도 없는 게임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바둑 룰은 알고 보면 아주 복잡해서 책으로 한 권 분량이 된다. 대체로 일반인이 대국하는 데는 불필요한 것들이기는 하지만 프로의 시합에서는 종종 판정을 내리기 애매한 경우가 등장하곤 한다. 가령 이런 경우는 어찌 될까. ⊙흑 집에 패의 형태가 있다. 바둑이 다 끝났으므로 당연히 패를 잇고 종국해야 옳아 보인다. 그러나 흑을 쥔 ...
바둑세상<222>삼성화재배 - 2004. 09. 03.
테니스나 골프에서는 누구한테 코치를 받아도 그를 스승으로 모시지 않는다. 바둑에서는 스승과 제자가 꽤 엄격해서 한번 배웠다 하면 평생 ‘선생님’ 또는 ‘스승님’으로 떠받들게 된다.충남 유성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본선에는 무려 15명의 스승·제자가 참가했다. 세계 32강 중 거의 절반이 스승·제자 관계인 것이다.조훈현 9단-이창호 9단은 널리 알려진 사제 관계다. 조치훈 9단-김광식 4단도 김4단이 조치훈의 집...
바둑세상〈221〉비씨카드배 - 2004. 08. 06.
중국의 여성 강자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이 10년간 일본과 미국을 떠돌다 1999년부터 한국에 정착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로부터 몇 년 만에 한국의 여성 바둑은 실력이 급성장해 일본과 중국을 순식간에 따라잡았다. 영영 넘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던 루이 9단의 철벽조차 한국의 나이 어린 여성 기사들에게 무너졌다. 그러자 일본에서 후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때(루이 9단은 일본에서 대국하게 해 ...
바둑세상〈220〉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대회 - 2004. 07. 30.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대회는 올해가 9회째다. 바둑계 최초의 오픈 대회라서 그동안 말도 많고 사건도 많았다. 우선 아마추어의 예선전. 많은 프로는 아마추어와 대국한다는 사실 자체를 싫어했다.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망신이니 스타일만 구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골프의 박세리 선수가 첫 우승을 따낼 때 아마추어 선수와 결승전을 벌이는 모습을 본 뒤 그런 분위기는 많이 약화됐다. 하지만 4명을 뽑는 아마추어 예선전 통과자 수를 더 늘리...
바둑세상〈219〉이창호9단 vs 이세돌9단 - 2004. 07. 23.
제주도에서 열린 왕위전 도전기 첫판은 이창호-이세돌의 대결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바둑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비금도 천재’ 이세돌 9단은 어려서부터 세계 최강자 이창호 9단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를 자극하는 천적의 대국 스타일로 빠르게 정상에 올랐다. 이창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빠른 속도로 무너져 간 서봉수 9단과 대조적이다. 이세돌은 지난해 이창호를 꺾고 LG배 세계대회에서 우승했고 곧 이어 후지...
한국 세계 통합룰 제정착수 - 2004. 07. 16.
바둑 룰이란 간단한 듯싶지만 알고 보면 책으로 한 권이다. 프로기사들 중에서도 그 모든 내용을 꿰뚫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더군다나 한·중·일·대만의 룰이 모두 달라 바둑의 세계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국이 주동이 돼 세계 통합 룰 제정에 착수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오는 9월 중국에서 한·중·일 3국의 실무자들이 모여 사상 처름 룰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룰 미팅은 첩첩산중의 난코스...
바둑세상〈217〉후지쓰배 결승전 - 2004. 07. 09.
올해 후지쓰배 4강이 결정됐을 때만 해도 박영훈 6단의 우승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유창혁 9단-박영훈 6단, 송태곤 7단-요다 노리모토 9단의 대진표를 보며 유창혁과 송태곤의 결승 대결이 유력하다는 전망이었다.그러나 실제는 박영훈·요다가 결승에 올라 박영훈이 흑을 들고 1집반 이김으로써 대망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박영훈은 1985년생으로 올해 만 19세다. 10대의 나이에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7세에 세계를 제패...
바둑세상〈216〉이창호 vs 이세돌 - 2004. 07. 02.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역대 전적은 13승12패. 아슬아슬하게 이창호가 한판 이기고 있다. 이9단이 세계 최강자임을 감안할 때 21세의 이세돌이 얼마나 강력한 도전자였는지 이해가 간다.최근 이창호는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세돌은 부진하다. 이창호의 꾸준함은 진정 놀라운 것이어서 언제나 감탄의 대상이 된다. 6월27일 이창호와 이세돌이 26번째 맞붙어 다시 이창호가 승리했다. 전적은 이제 14승12패. 2004 한국리그,...
바둑세상<215>전자랜드배 결승전 조훈현 불계승 - 2004. 06. 25.
전자랜드배는 나이별로 청룡부(25세 이하)·백호부(50세 이하)·봉황부(51세 이상)로 나누어 시합을 치른다. 청룡부의 우승자는 최철한 8단. 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을 누르고 올라온 홍성지 3단을 완파하며 최근의 부진을 털어냈다. 백호부의 우승자는 여성 강자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 루이 9단은 2회전에서 이창호 9단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승승장구하더니 여세를 몰아 결승에서도 이상훈 4단을 제압했다. 봉황부의 우승...
바둑세상<214>타이다배 결승전 이창호 불계승 - 2004. 06. 18.
이창호 9단과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은 잘 알려진 대로 천적 관계다. 지난 10년간 이창호가 세계를 휩쓸고 있을 때에도 요다는 틈틈이 이창호를 격파해 ‘이창호 킬러’로서의 면목을 과시했다. 지난 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후지쓰배 8강전에서도 이창호는 요다에게 져 탈락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요다는 이창호에게 8승7패로 앞섰다. 그러나 이 패배가 이창호의 분노를 자극했을까. 이창호는 13일 텐진(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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