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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기획/연재 > 완결 군사문화재

군사문화재

제목만 보기 | 제목+내용
<147. 끝> 못다한 이야기 - 2006. 12. 27.
사람들은 모두 거북선의 실체를 궁금해한다. 학자들은 거북선 내부 구조가 2층이냐 3층이냐를 놓고 수십 년째 논쟁해 왔고, 장갑 구조에 대해서도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바다 속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거북선의 잔해를 찾기 위한 노력도 치열하다. 경상남도청은 지난 10월 30여 명의 탐사단을 구성,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 앞으로 3년 동안 바다 속을 뒤져 거북선을 찾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 모든 논쟁과 노력은 어떻게 ...
<146>임진왜란 당시 전황 보고서 - 2006. 12. 20.
“이번 7월 5일 왜선 한 척이 녹도 앞바다에 상륙했다 하기에 군대를 이끌고 별장 송구 등과 함께 입성했습니다. 마침 같은 달 9일 왜선 두 척이 남당포에 상륙해서 행패를 부리므로 대번에 싸워 적을 죽였으나 적 전사자의 정확한 수는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적은 많고 우리는 적어 단지 적 왜적 두 명의 목만 자르고 진으로 돌아와 왜인의 머리 2개, 장검 한 자루, 단검 두 자루, 왜복 2점 등을 올립니다.” 이 내용은 최희량(1...
한국의 문사문화재 순례<145>비변사지도 - 2006. 12. 13.
지도는 군대의 필수품이다. 교통로·지형·거리를 알 수 있는 지도가 없다면 전쟁 수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선시대도 예외는 아니어서 수많은 군용 지도가 만들어져 활용됐다.조선시대에 국가 차원에서 이용되는 지도는 주로 홍문관·규장각·비변사 등에서 제작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홍문관이나 규장각은 학술기관이지만 비변사는 일종의 상설 국가안보회의라고 할 수 있는 성격의 기관으로 국방은 물론 주요 국정 현안을 ...
한국의 문사문화재 순례<144>대취타 - 2006. 12. 06.
‘각영 장졸 벌려서서 명금 대취타에 좌기 취한 연후에 대상에서 나는 호령, 놀보 놈 나입하라’. 조선시대 전통 소설 흥부전의 한 대목이다. 병사들이 늘어서 있고 대취타가 연주되는 가운데 놀부를 잡아들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의미다. 판소리 적벽가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목도 있다. ‘독, 난후친병, 교사, 당보 각 두 쌍, 퉁 쾡 뙤 대취타로 나가는구나’. 관우가 전쟁터로 출전할 때 대취타 소리가 ‘퉁 쾡 뙤’하고 요란...
한국의 문사문화재 순례<143>의병진 군공책 - 2006. 11. 29.
역사적으로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한 무명의 의병장이 남긴 전공기록이 2002년 1월 보물 1334호로 지정됐다. ‘의병진 군공책’(義兵陣 軍功冊·사진)은 월곡 우배선(1560~1621년)이 임진왜란 당시 휘하 의병부대의 편성과 구성원 88명의 신분·전투 시기·전투 장소·전공을 기록한 책이다.우배선은 대구 지방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공로로 임진왜란 후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봉될 만큼 당대에는 전공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한국의 문사문화재 순례<142>권응수 장군 유물 - 2006. 11. 22.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2년 7월 27일 경상좌도에 위치한 영천성 주변으로 수많은 의병이 모여들었다. 영천과 경주 지역 의병들을 중심으로 멀리 의성·흥해·영해·대구부터 가까이는 신령·하양·자인의 의병까지 총병력은 3970명에 육박했다. 이들의 목표는 왜군이 점령한 영천성 탈환이었다. 당시 전체적 전황은 조선군에 불리했지만 경상좌도 의병진의 사기는 높았다. 공성전의 어려움을 알았기에 의병들의 준비는 철저했다. ...
한국의 문사문화재 순례<141>곽재우 장군 유품 - 2006. 11. 15.
문화재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시간의 통로다. 그 문화재가 특정한 역사적 인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건이라면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이미 오래전 세상을 떠난 화석화된 역사 속 인물이 그가 담긴 유품을 통해 손에 잡힐듯 현실 속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 역사 속에서 수많은 장군과 무인들이 이땅을 거쳐갔지만 유품으로나마 흔적을 남긴 이는 극소수다. 을지문덕 등 삼국시대 장군들의 경우 남아 있는 유품이 ...
한국의 문사문화재 순례<140>승장인 - 2006. 11. 08.
한국 불교에 거의 자동적으로 따라붙는 수식어 중 하나가 ‘호국 불교의 전통’이다. 신라 고승 원광은 세속오계를 지어 국가를 위해 충성하는 바람직한 무사의 덕목을 제시했다. 고려 태조 왕건은 훈요십조 제1조를 통해 “우리 국가의 대업은 반드시 여러 부처의 호위의 힘에 의존한다”며 국가 보위에 불교의 역할을 역설했다.1232년 처인성에서 몽골 침략군을 격퇴한 김윤후 장군은 고려시대 때 활약한 대표적인 승려 출신 장...
한국의 문사문화재 순례<139>기마무사 백제선각와 - 2006. 11. 01.
백제에도 중장기병이 있었을까. 그 의문을 풀어 줄 단서가 되는 의미 있는 유물이 발견됐다. 지난 30일 전북 정읍시 고부면 고부리 고부구읍성 발굴 현장에서 출토된 ‘기마무사 백제선각와’(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백제선각와는 그림이 그려진 백제 기와라는 의미다. 전북문화재연구원이 발굴한 이 기와에는 찰갑 형식으로 보이는 갑옷을 입은 무사와 중장기병용 말갑옷의 일부가 그려져 있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
한국의 문사문화재 순례<138>명소호부밀부책 - 2006. 10. 25.
SBS에서 방영 중인 사극 ‘연개소문’에서 수나라 문제가 왕자들에게 “칙서라는 글자 옆에 점이 찍힌 문서만 진짜로 내가 보낸 명령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적이 있다.허위 명령이 전달될 것을 우려해 비밀리에 두 사람만 알 수 있는 구별법을 지정한 것이다. 이 장면은 작가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중국 역사책 ‘자치통감’에 나오는 이야기다.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고대에는 임금도 모르게 허위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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