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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병영생활 > 병영생활

삶에 대한 감사 - 2018. 10. 18.
“하늘은 나에게 영웅의 면모를 주지 않으셨다/ 그만한 키와 그만한 외모처럼/ 그만한 겸손을 지니고 살으라고.” 책상 앞에 붙여놓은 박노해 시 ‘삶에 대한 감사’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놀랍게도 이 시는 내 인생의 절정에 만났던 절망과 그래서 만났던 새로운 희망도 노래하고 있었지요. “하늘은 나에게 희생과 노력으로 이루어낸/ 내 작은 성취마저 허물어 버리셨다/ 낡은 것을 버리고 나날이 새로워지라고.” 모든 것을 잃었기에 그래서 모든 것...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 2018. 10. 17.
명상 전도사로 변신한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미고사 명상’을 합니다. 미고사는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를 뜻합니다. “명상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 메이저리그에서 상당히 힘든 적이 있었다.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내 몸에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찬호는 혹사당해 아픈 자신의 몸에 대해 속으로 ‘미안해’라고 말하고 복식호흡을 했습니다. “그러자 고생한 내 몸에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속으로 ‘고마워’라...
자주, 깊이, 폭넓게 느끼는 힘 - 2018. 10. 16.
감사를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면 네 가지 성향에 주목하세요. 한 가지 대상이나 상황에서 ① 더 자주 감사를 느끼는 빈도(Frequency)입니다. 출근길 눈부신 하늘에, 버스를 놓치지 않은 것에, 반갑게 인사해준 동료에게 감사하세요. ② 여러 가지 감사를 느끼는 밀도(Density)입니다. 맛있는 밥에, 밥을 지어준 아내에게, 쌀을 만들어준 농부에게 감사하세요. ③ 구체적으로 감사를 느끼는 강도(Intensity)입니다. 어머니가 ‘낳아주신 것’을 넘어 ‘심...
[홍명석 독자마당] 꼭 무언가를 이루어내지 않아도 괜찮아 - 2018. 10. 15.
모범장병이나 바람직한 군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글을 보게 되면 대부분 많은 자격증을 따내고, 중요한 보직을 맡아서 무언가를 이뤄내는 등 일을 해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위의 이야기나 글처럼 군 생활을 멋지게 해내는 사람들,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결과물을 이뤄낸 사람들을 보면 존경하게 됩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왜 나는 저 사람들처럼 할 수 없을까?’라고 그들과 비교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
나를 찾아가는 길 - 2018. 10. 08.
“자신의 지향에 충실한 삶,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삶을 살고자 했을 뿐이다. 그게 왜 그리도 어려운 일이었을까?”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첫 구절입니다. 정범구 주독일대사가 페이스북에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과 함께 이 구절을 올렸습니다. “인생의 한 바퀴를 돌아온 지금, 이 말을 다시 뇌어 본다. 그건 정말 왜 그토록 어려운 일이었을까?” 정 대사가 던진 화두에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화답했습니다. “어려운 일은 아닐지라도 애를 ...
다름 추구하는 자연과 공존 - 2018. 10. 07.
“창의성의 꽃은 혼돈의 풀밭에서 피어난다. 다양성이 창의성을 낳는다.” 독서모임 회원들과 함께 읽은 『다르면 다를수록』에 나오는 말입니다. 침팬지 연구자 제인 구달과 함께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한 최재천 교수가 저자인데, 서문의 제목을 이렇게 붙였네요.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 다윈 이래 가장 위대한 생물학자로 칭송받았던 해밀턴이 남긴 말이라고 합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고 적대하는 세상에서 최 교수는 오히려 “...
지역 차별 표현, 하나됨을 방해합니다 - 2018. 10. 05.
조류 240여 종, 갯벌 생물 300여 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 순천만국가정원. 파란 하늘 아래 유유히 흐르는 S자 물결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사진=한재호 기자
견고한 글과 향기로운 노랫말 이 풍경을 보며 지은 것일까? - 2018. 09. 27.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수령의 덕목 밝히고 관리들 비판유배 18년간 500여 권의 저서 집필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한국의 근대사 다룬 대하소설첫 시작 장면 자리에 문학관 개관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일제 치하 국민들의 설움 달래줘이난영(1916~1965)의 ‘목포의 눈물’국가정원 1호, ‘순천만국가정원’드넓게 펼쳐진 갯벌에서 유려한 S자 물결이 낙조와 만나 황홀경을 이룬다. 습지 2260만㎡와 갈대밭 540만㎡가...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고등훈련기 T-50이 공군1전투비행단 활주로를 박차 오른 뒤 창공을 비행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예향’을 지키는 구호군 빈틈없다 - 2018. 09. 27.
광주와 전남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유서가 깊은 고장이다. 이 지역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육·해·공군 부대가 주둔해 국가안보를 수호하고 있다. 빈틈없는 경계태세를 바탕으로 민·관·군·경 통합 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육군31사단,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불패 신화를 이어받아 우리나라의 ‘경제 생명선’인 남방 해역을 지키는 해군3함대, 공군 최초의 비행단이자 최정예 조종사 양성의 요람 ...
해외에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광주비엔날레가 지난 6일 개막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한 광주 일원에서 오는 11월 11일까지 계속된다.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군광주병원을 포함한 5·18광주민중항쟁의 사적지를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의 여파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북한 미술전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한재호 기자
문화예술에 취하고 가을향기에 물들다 - 2018. 09. 27.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전라도’라는 행정구역이 탄생했다. 이 명칭을 사용한 지 1000년이 흘렀지만 큰 변화 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광주·전남은 ‘맛’과 ‘문화’의 고장으로 불린다. 특히 전통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 깊게 뿌리를 내려 ‘예향(藝鄕)’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다. 나라가 위기에 놓였을 땐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국난 극복의 선봉에 섰으며, 광주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은 ‘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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